"흉기 10개 소지 30대 신속검거" 경주경찰서, 김미현 순경 표창

황휘민(왼쪽부터) 성건파출소 경위, 한기반 성건파출소 3팀장, 김미현 순경, 최주원 경북경찰청장, 김시동 경주경찰서장,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경찰서는 흉기 10개를 소지하고 길거리를 배회하던 30대 A씨를 신속검거한 김미현 순경을 표창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3일 오후 3시 4분께 중심상가 일원에서 접이식 칼(길이 16.5cm)을 들고 배회하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당시 김 순경은 주변 골목을 수색하던 중 신고 후 16분 만에 A씨를 발견하고 검문검색을 진행했다. 소지품에서 같은 종류의 흉기 10개가 추가로 나왔다.

김 순경은 A씨가 저항하지 않고, 대화 중에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해 응급입원 조치했다.

현재 급성조현병으로 진단받은 A씨는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흉기를 소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치료 후 경범죄(흉기은닉휴대) 혐의로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전날 경주서를 방문해 신속 출동과 주변 탐문수색으로 흉기 이용 범죄를 예방한 김 순경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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