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 폭행하고 돈 뺏으려 한 10대들…1명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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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에게 시비를 걸고 돈을 요구하며 폭행한 10대가 구속기소 됐다.
의정부지검 형사1부(원형문 부장검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0대 청소년 A군을 구속기소 했다고 18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달 1일 오전 8시께 포천시 내촌면 진목리의 한 도로에서 베트남 국적의 30대 외국인 노동자 B씨를 집단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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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외국인 노동자에게 시비를 걸고 돈을 요구하며 폭행한 10대가 구속기소 됐다.
의정부지검 형사1부(원형문 부장검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0대 청소년 A군을 구속기소 했다고 18일 밝혔다.
A군과 함께 범행에 가담한 3명 중 1명은 불구속 기소 됐으며, 나머지 2명은 14세 미만 형사 미성년자(촉법소년)에 해당하는 나이라 가정법원 소년부 송치됐다.
A군 등은 지난달 1일 오전 8시께 포천시 내촌면 진목리의 한 도로에서 베트남 국적의 30대 외국인 노동자 B씨를 집단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B씨의 오토바이에 번호판이 없는 것을 발견하고 멈추게 한 뒤 "지갑이 있느냐"며 "불법체류자인 것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며 돈을 뺏으려 했다.
B씨가 순순히 응하지 않자 A군 등은 집단으로 B씨를 마구 때린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6월 25일에도 미얀마 국적 외국인 근로자들을 상대로 2차례 비슷한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때는 폭행으로 피해자들이 다치거나 돈을 뺏기지는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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