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의 길 개척” 에버글로우, 1년 8개월 공백 깨고 강렬한 컴백 (종합)[Oh!쎈 현장]

[OSEN=지형준 기자] 18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에버글로우 네 번째 싱글 'ALL MY GIRLS'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ALL MY GIRLS'는 에버글로우가 1년 8개월의 공백을 깨고 선보이는 신보다. 세상이 정의한 틀 안에서 자신을 잃은 채 웅크리고 있는 모든 소녀들에게 바치는 메시지와 에버글로우 스스로에게 전하는 포부가 담겼다.타이틀곡 'SLAY'는 파워풀한 드럼 사운드와 자극적이고 반복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일렉트로닉 힙합 팝 장르의 곡이다. 에버글로우의 에너제틱하고 파워풀한 보컬과 강렬한 가사가 특징이다.에버글로우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3.08.18 /jpnews@osen.co.kr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에버글로우가 오랜 공백을 깨고 걸크러시 넘치는 매력으로 돌아왔다.

에버글로우는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네 번째 싱글 앨범 'ALL MY GIRLS(올 마이 걸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021년 12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RETURN OF THE GIRL(리턴 오브 더 걸)' 이후 1년 8개월 만에 컴백을 알린 에버글로우는 “앨범 준비하기 전까지 꾸준하게 팬분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했다. 연습실에도 매일 가서 다음 앨범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지 연구를 많이 했다”는 근황을 전했다.

이어 “오랜만에 컴백이고 저희 모두 열심히 준비하고 기다려온 만큼 떨리기도하고 긴장되기도 하고 다양한 감정이 느껴진다. 이 자리를 빌려 저희를 기다려주고 응원해준 팬들께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며 “팬분들 뿐 아니라 모두 축하를 많이 해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셔서 이번에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해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에버글로우의 이번 신보 'ALL MY GIRLS’는 세상이 정의한 틀 안에서 자신을 잃은 채 웅크리고 있는 모든 소녀들에게 바치는 메시지와 오랜 공백을 깨고 돌아오는 에버글로우 스스로를 향한 포부를 담았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 대해 “수록된 세 곡 모두 에버글로우 답게 우리만의 길을 개척한다는 진취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왕이런은 “활동 안할 때도 멤버들끼리 자주 연락하는 편이다. 알고 지낸 시간이 길다 보니까 연습할 때도 눈만 마주쳐도 어딜 맞춰야 할지 안다. 편하게 연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SLAY(슬레이)'는 파워풀한 드럼 사운드와 자극적이고 반복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일렉트로닉 힙합 팝 장르의 곡으로, 에버글로우의 에너제틱하고 파워풀한 보컬과 강렬한 가사가 특징이다.

해외에서 반응 오던 시기에 긴 공백기를 가진 에버글로우는 “아무래도 저희가 열심히 활동을 해왔고 해외팬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셨는데 1년 8개월이라는 공백기를 가지게 되면서 아쉽고 섭섭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부족한 부분에 대해 공부하고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서 헛되이 보내지는 않았다. 이번 앨범을 더 열심히 준비하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공백기 동안 여러 쟁쟁한 걸그룹이 데뷔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바, 이들은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오랫동안 쉬기도 했고 그만큼 많이 준비도 했지만 많은 분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기 때문에 그분들과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으면 좋겠다”며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많은 걸그룹분들이 나오셨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실망시켜드리지 말아야겠다 고민을 많이 했고 부담감도 커서 공백이 길어진 것도 있는 것 같다. 에버글로우 다운 강점은 무대에서 보여주는 압도적인 웅장한 카리스마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의 만족도를 묻자 멤버들은 “예전 컴백할 때도 열심히 준비했지만 이번에 더 완벽하게 컴백하기 위해 몸무게도 서로 체크하면서 다이어트도 열심히 하고 표정, 동작도 더 열심히 연습했다. 재킷 콘셉트와 뮤비도 멋있게 나온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만족도는 90점이다. 나머지 10점은 활동 하면서 더 채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큰절 인사 논란 후 대부분의 기간을 중국에서 체류했던 왕이런은 “제가 작년에 대부분 시간을 중국에 있다 보니까 행복하면서도 힘들었다. 중국에 가족들과 있었지만 이렇게 멤버들과 오래 떨어진 것은 처음이라 멤버들과 연락도 많이 하고 보고싶다고 연락을 많이 했다. 오자마자 멤버들과 밥 먹고 긴 대화를 나눠봤다. 이번 활동도 예전보다 더 소중하게 느껴진 것 같다. 멤버들과의 1분 1초가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다양한 감정이 교차한다고 밝힌 리더 시연은 “공백기를 가지면서 저 자신에 대한 의문도 생겼다. 내가 어떤 것이 더 부족하고 어떻게 극복할까를 생각하면서 힘들었던 시간이었다. 오랜만에 컴백 날짜가 잡히고 준비하고 작업하면서 이번에 팬분들께서 기다리길 잘했다 에버글로우가 돌아왔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에버글로우는 “오랫동안 이번 앨범을 준비한 만큼 열심히 활동해서 저희 에버글로우의 이름을 각인시켜드리고 싶다. 음악방송은 물론 다양한 콘텐츠를 제가해서 여러분들을 찾아가겠다”며 “에버글로우 답게 당당하게 멋지게 대체불가한 저희만의 매력을 보여드리겠다. 에버글로우가 에버글로우 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게 저희 만의 길을 개척해나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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