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대사, 간토대지진 100주년 맞아 조선인 희생자 추도비 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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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토대지진 100주년(9월 1일)을 맞아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는 18일 일본 도쿄 요코아미쵸 공원에 설치된 '조선인 희생자 추도비'에 헌화하고 희생자들을 추도했다.
매년 9월 1일 이곳에서는 간토대지진 때 학살당한 조선인을 추도하는 추도식이 열린다.
재일 동포 단체인 재일민단은 주일 한국대사관 후원으로 올해 9월 1일 간토대지진 100주년 희생자 추도식을 예년보다 확대해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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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토대지진 100주년(9월 1일)을 맞아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는 18일 일본 도쿄 요코아미쵸 공원에 설치된 ‘조선인 희생자 추도비’에 헌화하고 희생자들을 추도했다.
추도비는 간토대지진 50주년이었던 1973년 건립됐다. 매년 9월 1일 이곳에서는 간토대지진 때 학살당한 조선인을 추도하는 추도식이 열린다.
1923년 간토대지진이 발생한 뒤 도쿄 일대에서는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조선인이 일본인을 습격한다’는 정체불명의 유언비어가 퍼졌다. 이에 일본인들은 자경단을 조직해 조선인을 무차별하게 살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기록에 따라 수백~수천 명의 조선인이 학살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사관 측은 윤 대사가 당시 많은 한국인이 무고하게 희생됐던 가슴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며 한국과 일본이 갈등의 세월을 넘어 진정한 미래 지향적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역사를 직시하고 화해와 치유를 위한 노력을 함께 기울여 나가야 한다는 점을 상기했다고 밝혔다.
재일 동포 단체인 재일민단은 주일 한국대사관 후원으로 올해 9월 1일 간토대지진 100주년 희생자 추도식을 예년보다 확대해 개최한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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