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ge] 연극 ‘2시22분- A GHOST STORY’
2023. 8. 1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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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22분마다 목격자가 된다영혼이라는 초자연적 현상을 두고 벌어지는 차갑고 뜨거운 논쟁.
내 편이 남의 편이 되는 인간 관계의 미묘한 긴장과 심리를 보여주는 흥미진진한 드라마 한 편이 펼쳐진다.
이들은 샘의 오랜 친구 '로렌'과 그녀의 새 남자친구 '벤'을 집에 초대하게 되고, 이들은 집에서 나는 수상한 소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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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22분마다 목격자가 된다
영혼이라는 초자연적 현상을 두고 벌어지는 차갑고 뜨거운 논쟁. 내 편이 남의 편이 되는 인간 관계의 미묘한 긴장과 심리를 보여주는 흥미진진한 드라마 한 편이 펼쳐진다. 신시컴퍼니가 5년 만에 선보이는 라이선스 신작 한국 초연이다.
부부인 ‘샘’과 ‘제니’가 새로 이사와 한참 인테리어 중인 집. 제니는 매일 밤 같은 시간, 누군가 2층의 아이 침실을 돌아다니는 것 같은 이상한 소음을 듣고, 샘은 제니가 신경과민이라 생각한다. 이들은 샘의 오랜 친구 ‘로렌’과 그녀의 새 남자친구 ‘벤’을 집에 초대하게 되고, 이들은 집에서 나는 수상한 소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제니는 이들을 납득시키기 위해 밤 2시22분까지 같이 깨어 있자고 제안한다.
이 연극의 시작은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었던 2021년 8월이다. 영국 웨스트엔드 극장, 공연이 멈춘 무대에서 작품은 시작됐다. 4명의 배우와 평범해 보이는 집 거실을 무대로 소박하게 시작한 작품. 하지만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인간의 심리를 쥐락펴락하는 동시에 유머와 위트를 놓지 않는 탄탄한 대본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팬데믹 시기임에도 연극은 화제작이 되었다. 당시 영국의 「가디언」지는 ‘오싹하고 기발한 작품’이라고 평가하는 등 관객과 평단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초연 프로덕션은 2022년 왓츠온스테이지 어워즈에서 최우수 신작 연극, 연극부문 최우수 여우주연상, 연극부문 최우수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 연극의 시작은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었던 2021년 8월이다. 영국 웨스트엔드 극장, 공연이 멈춘 무대에서 작품은 시작됐다. 4명의 배우와 평범해 보이는 집 거실을 무대로 소박하게 시작한 작품. 하지만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인간의 심리를 쥐락펴락하는 동시에 유머와 위트를 놓지 않는 탄탄한 대본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팬데믹 시기임에도 연극은 화제작이 되었다. 당시 영국의 「가디언」지는 ‘오싹하고 기발한 작품’이라고 평가하는 등 관객과 평단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초연 프로덕션은 2022년 왓츠온스테이지 어워즈에서 최우수 신작 연극, 연극부문 최우수 여우주연상, 연극부문 최우수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작품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 현상을 두고 네 인물이 각자 다른 신념과 믿음으로 때로는 차갑게, 때로는 뜨겁게 충돌한다. 네 명의 각자의 생각과 논리를 서로 설명하지만 이 역시 관객에게도 그대로 작동된다. 작품 전반에 걸쳐 인물들의 얽힌 관계와 수면 아래의 감정들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한다.
스타 번역가 황석희와 연출 김태훈의 손에 의해 재탄생된 ‘2시22분’ 한국어 대본은 작품이 가지고 있는 정서를 유지하면서도 곳곳에 배치된 영국식 블랙 코미디를 잘 살렸다. 해서 우리가 공감하고 웃을 수 있고 이야기 전개 또한 흥미롭다.
극은 매일 사건이 일어나고, 종료되는 그 시간, 새벽 2시22분을 함께 기다리는 4명의 캐릭터의 감정을 따라간다. 인물들의 서로 다름에서 ‘관계의 긴장’이 발생하고, 이때 유기적으로 바뀌는 서로의 ‘편(便)’은 그들의 감정을 시시각각 변하게 한다. 관객은 그들의 변화하는 감정이 만들어지는 끊임없는 대화에 몰입하게 된다. 초조해지거나 오싹함을 느끼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웃음을 터트리게 만든다. 웃음, 위트, 스릴, 오싹함 이 모든 게 무대 위에 다 있다. 이 극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팁이 있다. 무대에서 나는 소리에 주목해볼 것. 심지어 정적마저 극의 일부다.
스타 번역가 황석희와 연출 김태훈의 손에 의해 재탄생된 ‘2시22분’ 한국어 대본은 작품이 가지고 있는 정서를 유지하면서도 곳곳에 배치된 영국식 블랙 코미디를 잘 살렸다. 해서 우리가 공감하고 웃을 수 있고 이야기 전개 또한 흥미롭다.
극은 매일 사건이 일어나고, 종료되는 그 시간, 새벽 2시22분을 함께 기다리는 4명의 캐릭터의 감정을 따라간다. 인물들의 서로 다름에서 ‘관계의 긴장’이 발생하고, 이때 유기적으로 바뀌는 서로의 ‘편(便)’은 그들의 감정을 시시각각 변하게 한다. 관객은 그들의 변화하는 감정이 만들어지는 끊임없는 대화에 몰입하게 된다. 초조해지거나 오싹함을 느끼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웃음을 터트리게 만든다. 웃음, 위트, 스릴, 오싹함 이 모든 게 무대 위에 다 있다. 이 극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팁이 있다. 무대에서 나는 소리에 주목해볼 것. 심지어 정적마저 극의 일부다.
Info
장소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기간 ~2023년 9월2일
시간 화~금요일 7시30분 / 토, 일요일 2시, 6시30분
출연 제니 – 아이비, 박지연 / 샘 – 최영준, 김지철 / 로렌 – 방진의, 임강희 / 벤 – 차용학, 양승리
[글 김은정(칼럼니스트) 사진 신시컴퍼니]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893호(23.08.22) 기사입니다]
장소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기간 ~2023년 9월2일
시간 화~금요일 7시30분 / 토, 일요일 2시, 6시30분
출연 제니 – 아이비, 박지연 / 샘 – 최영준, 김지철 / 로렌 – 방진의, 임강희 / 벤 – 차용학, 양승리
[글 김은정(칼럼니스트) 사진 신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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