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프리미엄 스트롤러 브랜드 부가부, 글로벌 ESG 평가 지표 ‘비콥’ 인증 획득

180여 가지 항목의 비 임팩트 평가(B Impact Assessment, BIA) 통과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비콥 인증 이미지. ⓒ부가부

네덜란드 프리미엄 스트롤러 브랜드 부가부(Bugaboo)가 이윤 추구를 넘어 사람과 지역 사회, 환경을 고려하는 기업에 부여하는 비콥 인증(B Corp™)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미국의 비영리 기관인 비랩(B Lab™)에서 부여하는 비콥 인증은 기업의 사회성과 공익성을 측정하는 국제 인증 방식으로, 기업이 지역 사회 및 환경적으로 얼마나 긍정적인 변화에 기여했느냐가 획득의 기준이 되며, 비콥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B Lab™에서 정한 사회 및 환경 성과, 책임 및 투명성의 높은 기준을 충족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콥 인증을 받으려면 ▲비즈니스 모델과 기업 운영 방식 ▲지배구조 ▲기업 구성원 ▲환경 등 180여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하는 비 임팩트 평가(B Impact Assessment, BIA)를 거쳐야 한다. 부가부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자 제품을 쉽게 수리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모듈형으로 제품을 디자인하는 점, 제품의 플라스틱 소재를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변경하는 등의 CO2 배출량 감소를 위한 노력, 직영 공장에서 안전하고 공정한 조건 하에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 환경 보호를 위해 해양 화물 배출량을 절감하는 파트너사를 통해 운송하는 점, 자원봉사 프로그램 및 기부 등 지역 커뮤니티에 미치는 영향에서 점수를 획득해 비콥 인증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비콥 인증을 획득한 부가부는 2021년, 보다 강화된 ESG 전략인 '푸시 투 제로(Push to Zero)'를 발표했다. 푸시 투 제로 캠페인은 현재와 미래의 아이들이 살아가는 환경에 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2035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넷 제로(Net Zero)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부가부는 친환경 소재 사용으로 유모차 1대당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24% 감소시켰으며, 검증된 과학 기반 목표에 맞춰 26년까지 1대당 50%까지 감축할 예정이다. 또한 2025년까지 스트롤러에 리사이클 패브릭 사용 및 제품 포장에서 모든 일회용 플라스틱을 제거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역 사회의 병원, 여성 쉼터 등에 제품을 기부하고 있으며, 전 직원에게 정신건강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부가부의 환경, 사회 및 기업지배구조(ESG) 매니저인 리스 홀다이크(Lise Hordijk)는 비콥 인증 획득에 대해 "육아용품을 만드는 브랜드로서 우리 회사가 오늘날의 아이들과 다음 세대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비콥의 정신은 부가부의 가치와 완벽하게 일치하며, 비콥 인증은 지금까지의 노력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이정표다. 부가부는 미래 세대를 위해 앞으로도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약속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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