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프로축구 입단 뒷돈' 안산FC 전 대표 구속영장 재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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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형사9부(김현아 부장검사)는 어제(17일) 프로축구 2부 리그인 K리그2 안산FC 이종걸(61) 전 대표이사에 대한 배임수재 혐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검찰은 기존 혐의 외에도 지난해 9월 이 씨가 당시 감독대행을 맡았던 임종헌(57·구속기소) 전 안산FC 감독에게 감독 임명 대가로 900만 원을 수수하고, 지난해 8월에는 선수 2명을 입단시켜 주는 대가로 선수의 아버지인 홍 모 씨로부터 시가 6천150만 원 상당의 외제차를 받은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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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선수 입단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한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안산그리너스FC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또 한 번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김현아 부장검사)는 어제(17일) 프로축구 2부 리그인 K리그2 안산FC 이종걸(61) 전 대표이사에 대한 배임수재 혐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지난 7일 법원이 이 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지 11일 만입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선수 2명을 안산FC에 입단시켜 주는 대가로 에이전트 최 모(36·구속기소) 씨에게서 현금 1천만 원과 1천700만 원 상당의 고급 시계 등 2천7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기존 혐의 외에도 지난해 9월 이 씨가 당시 감독대행을 맡았던 임종헌(57·구속기소) 전 안산FC 감독에게 감독 임명 대가로 900만 원을 수수하고, 지난해 8월에는 선수 2명을 입단시켜 주는 대가로 선수의 아버지인 홍 모 씨로부터 시가 6천150만 원 상당의 외제차를 받은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 1일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피의자가 범죄사실에 관해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대체로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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