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정치권·여론조사로 본 내년 총선 수도권 판세 예상은?

정창화 2023. 8. 18. 16:4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 의해 수정되어 본문과 댓글 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 장윤선/ 정치전문 기자·김봉신/ 조원씨앤아이 부대표
# 내년 총선 국힘-민주 양당 예측은?
장 "양당 고위 관계자들 서울은 국힘 우세, 경기도는 민주 우세, 인천은 백중세로 예상"
김 "서울은 국힘-민주 양당이 대등…경기도는 좀 다른 양상"
# NBS-갤럽 여론조사 차이, 어떻게 해석?
김 "총선 결과, 당락으로 드러나…일주일 후 투개표라면 갤럽 결과가 더 가까울 것"
장 "국정운영 부정 평가 60%대의 콘크리트…야당 당선에 대한 소구력 높은 조사 결과라고 봐야"
#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임명 강행?
장 "이, 청문회 답변 태도 부적절…아들 학폭 논란 증인·참고인 채택도 불발"
김 "전국 모든 지역서 적합 여론 우세 한 곳도 없어…학폭 이슈로 20대에서 적합 응답 가장 낮아"
# [시사저널] 2023년 영향력 있는 인물…시사점?

■ 방송시간 : 8월 18일(금) 16:00~17:00 KBS1
■ 진행 : 이재석 기자
■ 출연 : 장윤선 / 정치전문 기자 · 김봉신 / 조원씨앤아이 부대표


https://youtube.com/live/amuSYoLsD4E

◎이재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사건건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금요일이죠? 금요일은 곧바로 이 코너로 시작하는 날입니다. 여론조사로 읽는 한 주, 오늘도 두 분 저와 함께합니다. 장윤선 정치전문 기자 그리고 여론조사 업체 조원씨앤아이의 김봉신 부대표, 두 분 오늘도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장윤선: 안녕하십니까?

▼김봉신: 안녕하십니까?

◎이재석: 반갑습니다. 바로 보죠, 뭐. 이번 주 갤럽은 원래 금요일마다 나오는데 오늘은 쉬어가는 주고요. 그래서 이따가 지난주 거를 좀 봐야 될 것 같고. 그런데 아무튼 이번 주에 NBS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그거 먼저 보고 올까요?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NBS입니다. 맨 위에 있고요. NBS는 전화 면접,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고 저희가 그 그래픽을 보여드릴 때마다 맨 아랫줄에 작은 글씨로 개요를 적어놓고 있고요. 또 자세한 것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긍정 38, 부정 54라서 대략적으로 다른 조사들하고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겠고, 다른 전화 면접 조사, 혹은 다른 ARS 조사랑도 그렇게 큰 차이는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은 드는데 또 전문가로서는 다른 의견을 가지실 수 있을 테니까 이따가 또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요, 정당 지지도도 마저 보고 가겠습니다. 마찬가지로 NBS입니다. 1,000명 전화 면접이죠? 이번 주에 나온 거고, 국민의힘이 34고요. 민주당이 23이고요. 이게 한두 번 20%대가 아니라 계속해서 지금 민주당이 20%대를 보이고 있고, 심지어 지금 세 번 연속으로 20%를 초반대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민주당에게는 좀 안 좋은 조사 결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오히려 소폭이긴 합니다만 30에서 34로 이렇게 올라가는 추세도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데 NBS 말고 이번 주에 나온 다른 조사 결과도 좀 볼까요? 스트레이트뉴스라고 되어 있는데 이 스트레이트뉴스가 여기 나와 계시는 김봉신 부대표가 속해 있는 조원씨앤아이에 의뢰를 해서 2,000명을 대상으로 ARS 조사를 한 겁니다, 이것은. 그런데 아까와는 좀 정반대 조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결과가 다르죠. 민주당이 오히려 비교적 큰 폭으로, 오차범위 바깥이죠, 저것은? 두 자릿수 이상 차이가 나니까요. 민주당이 47, 민주당이 대략 34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이번 주에 결과를 일단은 먼저 보고 왔습니다. 사실 금요일에 김봉신 부대표가 이 자리에 나오실 때마다 ARS와 전화 면접 조사가 왜 차이가 나는가, 또 같은 전화 면접, 같은 ARS라도 차이가 나는 경우는 또 왜 그런가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신 바가 있습니다. 있긴 있는데 또 매주 시청자분들이 보는 건 아니니까, 다시 한번 좀 이 결과에 대해서 해설을 해 주실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김봉신: NBS 조사에서 아마 궁금하신 것은 민주당 지지도가 상당히 낮게 나온다는 거죠. 갤럽하고 비교해도 낮은 편입니다. 같은 샘플링 프레임을 쓰고, 그러니까 뭡니까? 가상번호라고 해서요, 여심위에서 받는, 선관위에서 받는 그 번호를 쓰고, 모바일로요. 똑같이 조사를 하는데...

◎이재석: 전화 면접이죠, 둘 다. 갤럽이랑 NBS는.

▼김봉신: 예, 맞습니다. 전화 면접입니다. 그런데도 NBS에서는 지금 보시면 민주당 지지도가 상당히 좀 낮게 형성되어 있는데요. 그 차이가 있습니다. 일단은 국정 평가를 먼저 묻게 되는 경우, 그리고 정당을 나중에 묻게 되면 이게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이 많이 빠지고 잘 모른다고 하는 무당층이 좀 증가하는 그런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NBS 조사는 사실은 국정 운영 평가를 묻고요, 긍정 이유도 묻고요, 부정 이유도 묻고 국정 방향성이라고 또 묻습니다. 그러니까 국정과 관련된 게 네 번에 걸쳐서 나오기 때문에...

◎이재석: 그다음에 정당 지지도로 넘어간다.

▼김봉신: 그렇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좀 뭐랄까요? 서운하신 분들, 국정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좀 서운하고...

◎이재석: 비판적인.

▼김봉신: 네, 분노하는 마음이 있는 분들이 이미 여기에서, 이 문항에서 자기 마음을 다 이야기하고 그리고 좀 차분하게 응답을 하다 보니까 그러면 민주당도 좀 평가의 대상이 되나?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이분들이 좀 빠집니다, 무당층으로.

◎이재석: 그런데 갤럽도 마찬가지로 전화 면접이고 마찬가지로 국정 지지도를 먼저 묻는 건 똑같지 않습니까?

▼김봉신: 맞습니다. 국정 지지도를 먼저 묻게 되는데요. 두 문항입니다.

◎이재석: 문항이 짧다, 이거죠?

▼김봉신: 문항이 2개밖에, 개수가 4개 대 2개죠. 갤럽에서는 두 문항인데 첫 번째, 평가를 묻고, 긍부정 평가를 묻고 두 번째는 거기에 대해서 긍정이신 분들, 부정이신 분들한테 각각 그 이유를 묻기 때문에 두 문항으로 끝납니다, 여기는 네 문항이고요. 그런 차이가 좀 있겠습니다.

◎이재석: 그러니까 앞부분에서 좀 뭔가 해소되는 측면이 좀 차이가 있다.

▼김봉신: 그렇죠. 그건 이제 아까 말씀 주셨던 스트레이트뉴스 있지 않습니까?

◎이재석: ARS.

▼김봉신: ARS, 대부분의 ARS 조사는 또 정당 지지도, 지지하는 정당을 먼저 묻습니다.

◎이재석: 그러니까 국정 지지율이 아니라.

▼김봉신: 그렇죠. 그러면 전화를 받자마자 국정에 좀 더 관여도가 높은 많은 분들이 사실은 국정 평가를 하듯이 정당을 선택하게 되는데요.

◎이재석: 나는 민주당이다, 가령.

▼김봉신: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정부하고 여당하고 대립각을 형성하고 있고 민주당을 선택할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재석: 그리고 정치 고관여층들이 ARS 조사를 더 적극적으로 받는다는 얘기도...

▼김봉신: 맞습니다.

◎이재석: 늘상 우리가 하잖아요.

▼김봉신: 늘상, 예, 맞습니다.

◎이재석: 그것도 중요한 변수 가운데 하나죠?

▼김봉신: 맞습니다. 정확히 보셨습니다.

◎이재석: 알겠습니다. 사실 이 얘기를 예전에도 하셨습니다만 오늘 다시 한번 우리가 요약적으로 설명을 했다는 사실을 시청자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왜냐하면, 그런데 이 부분이 좀 중요해요.

▼김봉신: 그렇죠.

◎이재석: 왜냐하면 요즘 네티즌들 사이에서 왜 이렇게 차이가 나냐, 같은 방식이라도 차이가 나고 또 ARS하고 전화 면접이 설령 조사 방법이 다르다 할지라도 이렇게까지 차이가 나는 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느냐, 이 부분을 좀 혼란스러워하는 분들도 꽤 있기 때문에...

▼장윤선: 그렇죠.

◎이재석: 기자들 사이에서도 좀 그렇잖아요.

▼장윤선: 그렇죠. 그러니까 어떤 게 맞는 거냐, 그래서 대체로 기자들은 그 주에 나오는 여론조사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쭉 갖다 놓고 그 추세를 보게 되는데요. 그래서 이제 어떤 조사는 경향성이 좀 국민의힘에게 유리하게 나오고 또 어떤 회사 조사는 경향적으로 민주당에게 유리하게 나오니, 그런데 그 프로티지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그리고 특히 중도 유권자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리고 지역별로 어떤 편차가 있는지, 세대별로 어떤 편차가 있는지, 이런 것들을 좀 유의해서 보는데, 저는 사실 이번 주에 가장 뜨거운 쟁점이었던 게 뭐냐 하면, 여의도 정치권 안에서는 그래서 수도권이 어떻게 될 거냐, 그러니까 소위 얘기하는 수도권 위기론의 실체에 대해서 취재를 해봤는데요.

◎이재석: 그 위기론을 여당도 위기라고 얘기하고 야당도 위기라고 얘기하잖아요, 지금. 양당 공히.

▼장윤선: 그렇습니다. 양당 공히 위기라고 얘기를 해서 국민의힘의 고위 관계자 그리고 민주당의 고위 관계자를 공히 취재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재미있는 포인트가 발견이 되는데요. 양당 공히 똑같이 보고 있더라고요, 여론조사 추세를. 그러니까 첫 번째로 수도권이 121석이 걸려 있습니다.

◎이재석: 예, 121.

▼장윤선: 굉장히 큰, 그러니까 사실은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가 있다면 수도권 판세가 어떻게 되느냐.

◎이재석: 그렇죠.

▼장윤선: 이제 이게 굉장히 중요한데,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서울에서 전체 49석 가운데 41석, 그다음에 경기도에서 모두 59석 가운데 51석, 그다음에 인천이 모두 13석 가운데 11개, 이렇게 했거든요? 그래서 모두 103개를 했고 국민의힘이 18개를 했죠. 그래서 내년 선거에서 어떻게 될 거냐가 굉장히 중요한데,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최근 상황을 쭉 들여다보면, 서울은 일관되게 우리가 유리합니다. 국민의힘이 유리하다는 거죠? 그다음에 경기도는 일관되게 국민의힘이 불리합니다.

◎이재석: 그렇게 국민의힘 사람이 말한다.

▼장윤선: 예,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가. 그리고 또 하나는 인천인데요. 인천은 백중세다. 최근에 조금 국민의힘이 유리해지고 있다, 해볼 만하다, 이런 판단을 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민주당 고위 관계자에게 똑같이 질문을 했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본다. 그래서 그러면 내년 선거에서 민주당이 굉장히 불리하겠네요, 서울에서 많이 지겠네요, 그렇게 얘기를 했더니 일단 한 30석을 목표로 한다는 거죠.

◎이재석: 49개 중에서.

▼장윤선: 49개 중에 30개만 한다 하더라도 민주당에게는 굉장히 큰 성과라고 본다. 그래서 왜 이렇게 약한 입장을 얘기를 하냐, 좀 세게 얘기를 해야지, 이렇게 물었더니 첫 번째, 서울이 쉽지 않다, 민주당에게. 왜냐하면, 인구 지형이 변화됐다. 상당히 고령화돼 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젊은 계층이 경기도로 많이 빠져나갔다.

◎이재석: 그 얘기 많이 하더라고요, 요즘.

▼장윤선: 그리고 세 번째, 부동산 이슈가 여전히 서울에서는 굉장히 큰 이슈로 남아 있다.

◎이재석: 작동하고 있다.

▼장윤선: 이렇기 때문에 어렵다는 거고요. 그래서 민주당이 해볼 만한 이슈는 뭡니까라고 물었더니 우리에게 남은 것은 윤석열 변수다, 이런 얘기를 합니다. 그러니까 정권에 대해서 사실상...

◎이재석: 중간 평가.

▼장윤선: 그렇습니다. 이게 심판 여론이 크냐, 아니면 지지 여론이 크냐에 따라서 수도권 판세, 특히 서울의 판세가 많이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전망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재석: 양당 공히 지금 서울, 경기, 인천에 대해서 지금 설명을 해 주셨는데, 여론조사 전문가로서 동의하십니까, 그 판세에 대해서 분석은? 분석에 대해서?

▼김봉신: 동의하는 편이고요. 그런데 이제 서울은 대등하다고 보셔야죠. 여론조사에서 나오는 게 서울만 조사하는 경우에 그거는 또 ARS냐 전화 조사냐에 따라서 다른데, 일반적으로 나오는 이 조사에서의 서울 있지 않습니까? 전국 1,000명 조사에서의 서울, 이렇게 따졌을 때 서울은 두 당이 대등합니다.

◎이재석: 통상적으로 볼 때.

▼김봉신: 경기는 조금 차이가 있을 때가 있는데, 이게 열 번 조사해서 열 번 다 민주당이 좀 우세하다고 하면 우세한 걸로 보는 거죠. 경기도는 서울하고 좀 다른 겁니다.

◎이재석: 그럼 김봉신 부대표는 아까 장윤선 기자가 전해준 그 전언과 서울을 보는 관점에서 있어서는 조금 차이가 있어 보이는군요.

▼김봉신: 서울은 대등하다고 지금 보여집니다.

◎이재석: 그렇군요. 앞으로 그건 지켜보는 걸로 하죠. 알겠습니다. 아무튼, 알겠고요. 마저 이것도 보겠습니다. 좀 속도감 있게 가볼까요? 내년 총선에 대한 질문을 또 매번 하잖아요? 이번 주 NBS입니다. 내년 총선 어떻게 임하실 겁니까? 국정 운영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정부 여당을 지원할 거냐 아니면 정부 여당 견제를 하기 위해서 야당에 힘을 실어줄 거냐. 정부 여당을 지원하겠다가 더 높습니다, 47. 견제하겠다가 42고요. 무응답이 11로 나왔습니다. 다음 거 볼까요? 이번에는 갤럽입니다. 지난주 겁니다. 오늘 원래 갤럽이 나와야 되는데 이번 주 한 주 쉬어가기 때문에 지난주 금요일에 나왔던 갤럽 조사입니다. 마찬가지로 전화 면접입니다. 이거는 오히려 견제 여론이 높습니다. 그러니까 파란색이 아까는 낮았는데 지금은 더 높죠? 48이고요, 견제를 위해서 야당을 지지하겠다. 그런데 현 정부 지원을 하겠다, 현 정부 지원을 위해서 여당을 지원하겠다, 이게 36입니다. 아까와는 정반대의 결과라고 할 수 있겠고요. 나머지 하나 더 있죠. 보여주십시오. 스트레이트뉴스가, ARS 조사까지 마저 보고... 네, 보여주시면 되겠습니다. 이것도 마찬가지 질문인데, 힘 실어줄 곳이 어디냐? 이것도 방금 전 본 갤럽 조사하고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까 야권 쪽에 더 지지를 하겠다는 응답이 50이고 정부 여당 쪽에 지지 의사를 밝히는 게 33이라서, 요컨대, NBS가 다르고 갤럽이랑 스트레이트뉴스를 비슷하다? 이렇게 나오는데, 현상적으로는.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이건?

▼김봉신: 일단은 그 질문 문구가 다른데요. NBS에서는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되느냐, 아니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되느냐, 이렇게 묻고 있고요. 갤럽, 같은 방식의 전화 조사죠? 전화 면접 조사인데.

◎이재석: 면접인데.

▼김봉신: 여기서는 현 정부 지원하기 위해서 여당이 다수 당선돼야 되느냐고 묻는 거거든요? 그리고 정부 견제를 위해서 야당이 다수 당선돼야 되느냐고 묻는 건데, 힘을 실어줘야 되는 걸로 물어보면 사실 지금까지 대등하게 나왔습니다. 이번에 한 5%p 격차가 나왔는데 이것도 오차범위 이내이기 때문에 대등하다고 본다면...

◎이재석: NBS 말씀하시는 거죠?

▼김봉신: NBS, 예. 힘을 실어줘야 되냐고 하면 대등하게 나왔는데요. 갤럽 같은 경우에는 그러면 야당이 다수 당선돼야 되느냐고 물었을 때 야당이 다수 당선돼야 된다가 무려 12%p 더 우세하거든요? 그렇게 따지면 사실은 이거는 투표를 해서 당선시키는 문제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부분에 있어서는 국회의원을 더 뽑아야 되는 것은 야당 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 같고요. 그런데 평상시에서라도, 아니면 선거 결과 이후라도 정부 여당이 좀 힘 있게 일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느낌의 여론조사는 NBS라고 봐야죠. 그래서 약간 좀 뉘앙스가 많이 다릅니다.

◎이재석: 어느 게 실제 총선 민심에 부합할 것이냐는 뚜껑을 그때 열어봐야 압니까?

▼김봉신: 뚜껑을 열어봐야 되고 지금 남아 있는 기간도 적지 않습니다. 불과 2개월 앞에 했던 조사도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이재석: 뒤집힌다, 그때 가서.

▼김봉신: 뒤집힙니다.

◎이재석: 그런데 개인 의견을 전제로, 그러면 그렇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추상적으로 묻는 것과 당선이라는 그 단어를 쓰는, 조금 더 명료한 형태죠, 구체적인 형태인데. 그런 질문, 그러니까 NBS 질문과 갤럽 질문인데, 어느 질문이 더 유효하다고 보십니까?

▼김봉신: 갤럽 질문이 유효하다고 봅니다.

◎이재석: 그 이유는 좀 더 명확하기 때문에?

▼김봉신: 그렇죠. 총선의 결과는 당락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그렇게 따지면 만약에 지금 일주일 후가 투개표다, 투표하고 개표를 하는 시기에 이 결과가 나왔다. 그러면 갤럽 결과가 좀 더 결과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

◎이재석: 당선이라고 명료하게 표기를 했기 때문에.

▼김봉신: 그렇습니다.

◎이재석: 알겠습니다. 장윤선 기자는 어떤 부분을 주목하십니까?

▼장윤선: 뭐 말씀하신 그대로인데, 그러니까 당선 여부에 가중치를 두고 묻느냐, 그렇지 않으냐, 누구에게 힘을 실어주느냐, 이런 것에 따라서, 그러니까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제일 많이 하는 얘기가 문항 설계에 따라서...

◎이재석: 그러니까요.

▼장윤선: 답변은 출렁인다는 건데, 대표적인 경우가 이 경우가 아닌가 싶고요. 실제로 많은 국민들이 전반적으로 지금 부정 평가가 계속 한 60%대의 콘크리트 부정 평가가 있는 정부이기 때문에 야당 당선에 대한 소구력이 훨씬 높다, 이렇게 볼 수 있는 조사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재석: 물론 이거는 잠정적인 추론이고, 말씀하셨듯이 선거 앞두고 출렁이는 게 또 민심이니까.

▼김봉신: 맞습니다.

◎이재석: 앞으로 좀 지켜봐야 되겠죠. 알겠습니다. 오늘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있었죠? 이 사안도 한번 보겠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주에 또 조사 결과가 나온 게 있기 때문에. 그런데 청문회가 지금도 진행 중이죠? 청문회 모습 잠깐 보고 올까요?

<녹취> 이동관 /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것을 뒤늦게 봤는데 그 사실을 제가 물어봤습니다, 저희 아들한테. 상당 부분 사실이 아니라고 얘기한 것을 저는 확인을 물론 했죠.

<녹취> 장경태 / 국회 과방위 위원 (더불어민주당 소속)
폭력 사실에 대해서 인정하시나요? 폭력 사실은 인정하시나요?

<녹취> 이동관 /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뭐 아니 일부 있었겠지요. 그러나 그것이 학폭위를 열어서 처벌을 할 정도의 내용이 아니라고 학교에서도 판단을 했기 때문에 전학을 보낸 것 아니겠습니까?

◎이재석: 지금 보신 영상은 아들의 학교폭력 문제를 주로 다룬 부분을 저희가 발췌해 왔고요. 다른 여러 가지 쟁점들도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에 청와대에 있었을 때 방송 장악에 개입한 거 아니냐, 이런 논란과 의혹도 있고 그러한데, 장 기자는 오늘 청문회 모습을 좀 보고 오셨을 거 아니겠어요?

▼장윤선: 네, 오전...

◎이재석: 어떤 부분에서 좀 주목했는지도 궁금하고 또 이게 아무래도 지금 분위기는 대통령은 그냥 가겠다는 분위기인 것 같고요.

▼장윤선: 그렇죠.

◎이재석: 뭐 논란이 있든 없든 간에 강행의 어떤 분위기는 읽혀지고요. 좀 이렇게 전망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장윤선: 오전에 야당 의원이 그런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청문회가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는 생각도 든다. 그러니까 어차피 여기에서 수많은 문제가 지적되어도 대통령은 모르쇠로 그냥 일관을 할 거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문제들을 지적하는 것은 어쨌든 생방송으로 온 국민께서 이동관 후보자가 과연 적합한 후보자인지 부적합한 후보자인지 판단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러한 조치들이 있다는 건데요. 저는 어찌 됐든 이동관 후보자의 언론관, 앞서 말씀하신 그런 이슈들을 포함해서요. 뭐 다양한 문제들이 제기됐는데, 저는 답변 태도가 매우 부적합했다는 판단이 좀 들었습니다. 이제 오전 질의가 끝나고 나서 여당 의원들을 향해서 어떤 말을 했냐면, 엄호 사격을 세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런 얘기를 하고 가요.

◎이재석: 여당 의원들에게.

▼장윤선: 네, 그렇기도 하고, 그리고 또 야당 의원이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혹시 사퇴할 생각이 없냐고 하니까 점심 먹으면서 생각을 좀 해보겠습니다라거나...

◎이재석: 약간 농담을 섞어서 답변을 한 거군요.

▼장윤선: 그렇습니다. 그리고 아들 학폭 문제가 사실은 굉장히 심각합니다. 그러니까 2011년도 고등학교 1학년 시절에 그 친구의 머리를, 제가 또 확인을 했습니다, 그 진술서를. 그랬더니 300번이에요. 책상에 머리를, 친구 머리를 300번을 찧었다 등등의 수많은 폭력이 있었는데, 관련해서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솔직히 CCTV도 없지 않냐, 그때 아무도 그 현장을 본 사람이 없다.

◎이재석: 물증이 없다.

▼장윤선: 아니, 그러면 피해 입었다는 피해 학생 진술이 제일 중요한 거 아니냐, 맞습니다. 피해 학생이 1명만이 아니라 지금 진술서에 나온 학생이 모두 4명이고요. 관련해서 고1 때 담임 교사가 이동관 후보자의 답변 문제에 대해서 심각하게 문제 제기를 하고 있어서 오전 질의 때도 마찬가지고 제가 방금 전에 확인한 내용은 지금 영상에 보시는 것처럼 조승래 간사가 오후 질의 때도 똑같이 얘기합니다. 참고인 자격으로 오셔서 담임 교사의 얘기를 들어보자.

◎이재석: 당시 고등학교 1학년 담임이었죠.

▼장윤선: 그렇습니다. 담임 교사 얘기로는 무슨 사과 했다고 주장을 했는데, 실제로 본인은 그런 얘기를 들은 바 없고 오히려 MBC 보도로 나온 바에 따르면 지각을, 기숙사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지각을 너무 많이 해서 잦은 지각이 있다고 생활기록부에 기록을 했는데, 그 기록을 없애 달라고 요청하는 전화를 오히려 받았다. 사과 전화는 한 적이 없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겁니다.

◎이재석: 그러니까 한번 불러보자.

▼장윤선: 그렇습니다. 불러서 얘기를 들어야 되는데 지금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동의를 안 해 주고 있어요. 그러면 이 객관적 검증이 필요한 인사청문회라는 절차를 통해서 온 국민이 확인을 해봐야 됩니다, 누가 거짓말을 하는 건지. 그러면 참고인 자격 불러서 확인을 해야죠. 그런데 그런 것을 안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매우 좀 심각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는 장제원 위원장의 태도입니다. 상당히 엄호를 하면서 대통령이 언론사 사장하고 통화하면 안 돼요? 이런 얘기를 해요. 대통령이 언론사 사장하고 무슨 사적으로 통화를 할 수는 말할지는 모르겠지만...

◎이재석: 그 이명박 전 대통령 당시를 말하는 거죠?

▼장윤선: 그렇습니다.

◎이재석: 현 대통령은 아니고.

▼장윤선: 이런 방식으로 해도 된다. 그러니까 공영방송, 그리고 언론의 역할에 대해서 뭔가 정확하게 잘 인지가 안 된 상태가 아닌가라는 판단이 들 정도의 입장이 나와서 대단히 부적절했다, 이런 비판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재석: 장윤선 정치 전문 기자의 논평을 들었고, 사실 저희가 장제원 의원이나 이동관 후보자나 언제든 좀 인터뷰를 하고 싶습니다. 반론도 좀 듣고 싶고 한데, 좀 섭외가 쉽지 않은 인물들이라서. 사실 다른 시사 프로그램도 아마 사정은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들고요. 여론조사 결과 잠깐 보고 오겠습니다. 이번 주에 나온 게 있는데요. 이동관 후보자, 방통위원장에 적합한가, 물었습니다. ARS죠? 스트레이트뉴스입니다. 부적합이 거의 한 60% 가까이 되고요. 적합이 31.5%인데, 이 이동관 후보자에 대한 조사는 사실 이번 주에 나온 이거 말고도 전에도 사실은 김봉신 부대표가 전해 주신 적이 있고요. 사실 그때 수치가 제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그때 우리가 주목해서 얘기했던 것도 그 대통령 지지율보다 오히려 찬성 여론이 낮지 않느냐, 이 부분을 좀 주목해야 된다, 그런 말씀을 주셨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이번 결과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봉신: 이번 결과도 부적합이 이제 59.8이니까 10명 중에 6명이죠. 그러면 여론은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낮은 편이다, 적합도가 31.5다라고 하면 대통령 긍정 비율하고 비교를 해서도 결코 좋을 게 없는 그런 상황이 됐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대통령 긍정률이 35.8이죠. 그러면 거기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은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관련된 이슈가 계속해서 언론에 나올 때 대통령 긍정률을 더 낮출 수 있는 하방 압력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부분이고요. 더군다나 제가 볼 때는 이 조사 결과만으로 따지면 대구 경북 지역을 포함해서 전국의 모든 권역, 지역에서 사실은 적합하다는 여론이 우세한 지역이 전혀 없습니다.

◎이재석: 대구 경북도 마찬가지로.

▼김봉신: 그렇습니다. 적합하다가 더 높게 나오고 우세한 지역은 없고요.

◎이재석: 부적합이 높게 나오고요.

▼김봉신: 부적합 여론이 더 우세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연령대로 봤을 때 특히 가장 적합하다는 응답이 적게 나온 곳은 20대입니다. 아까 학폭 말씀해 주셨는데...

◎이재석: 그게 변수가 되고 있다.

▼김봉신: 그렇습니다. 물론 20대에서 22.0%가 잘 모르겠다고 했지만, 또 적합하다는 응답은 21%에 그쳤습니다. 이렇게 봤을 때는 상당히 지금 이 이슈는 대통령으로서는 별로 이렇게 좋은 이슈는 아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서는 78%가 적합하다고 했으니까 조금 몰려 있는 거죠. 정당 균열에 의해서 결정이 되는 그 정치적인 이슈가 되는데요. 그런데 이걸 진보, 중도, 보수로 봤을 때 중도 여론은요, 중도의 64.2%가 부적합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대통령 긍정률을 높이고 또 총선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한다면 이 중도 여론서 잘 봐야 될 텐데, 지금은 중도 여론에서 이렇게 부적합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따진다면 이거는 좀 대통령실에서는 잘 봐야 될 여론이네요.

◎이재석: 그래서 하방 압력이라는 말씀을 쓰셨고요.

▼김봉신: 그렇습니다.

◎이재석: 예, 알겠습니다. 다음 사안으로 좀 넘어가겠는데요.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또 이번 주에 나왔는데, 아시다시피 그 주간지 시사저널이 1년에 한 번씩 조사하는 게 있고요. 이 조사는 사실 매우 오래됐습니다. 해마다 한 번씩 하는데요. 누가 대한민국을 움직이는가, 이런 큰 주제를 가지고 여러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데. 먼저요, 영향력,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이거 해마다 조사하는 겁니다. 시사저널입니다. 전문가 500명 그리고 일반인 500명, 이렇게 조사해서 모두 1,000명 조사를 하고요. 저렇게 나눠서 발표를 해요. 전문가들의 답변과 일반 국민의 답변을 나눠서 보고 있는 게 시사저널 발표입니다. 당연히 윤석열 대통령이 1등이고, 저것은 뭐 전 정부 때나 그전 정부 때나 마찬가지죠, 대통령이 가장 영향력이 있으니까요. 그다음 순서를 보면 이재명, 이재용, 한동훈, 김건희. 전문가 집단 사이에서는 5등에 김건희 여사가 있다는 점이 좀 눈에 띕니다. 왜냐하면, 시사저널 설명을 보면 역대 조사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통령 부인이 들어간 적은, 톱10 안에, 10위 안에 대통령 부인이 들어간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지난해하고 이번이죠?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기 때문에 저게 좀 눈에 띄고요. 일반 국민 사이에서는 윤석열, 이재명, 이재용, 한동훈, 유재석, 이런 분인데, 김건희 여사가 유재석 다음입니다. 거의 비슷해요, 수치도요. 12.4라서 6등입니다. 그래서 전문가나 일반 국민이나 5등, 6등 정도로 김건희 여사를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고요. 다음까지 보겠습니다. 다음 것까지 보고 논평을 듣죠. 윤석열 대통령을 빼고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이 누구인가, 이건 윤석열 대통령이 빠집니다. 1등을 이재명 대표가 했다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느껴지는데, 2등을 좀 주목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전문가 사이에서는 한동훈 장관이 27%로 2등이고 일반 국민 사이에서도 43%, 2등입니다. 물론 이거는 중복 답변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 합쳐보면 100이 넘죠? 이런 결과가 좀 나왔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장 기자는? 어느 부분에 좀 주목해서 보십니까?

▼장윤선: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앞서 말씀해 주신 대로 김건희 여사가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왜 우리 전문가들과 국민들이 이런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인지. 그리고 또 한 포인트는 천공이라는 무속인이 무려 3위를 했습니다.

◎이재석: 그거는 다음번에 제가 소개 시켜드릴 그래프인데, 지금 방금 전 본 그래프에는 없습니다.

▼장윤선: 여하튼 지금 상황을 보면 어쨌든 뭐...

◎이재석: 그것까지 마저 보고 답변을 들을까요? 그게 나을 것 같습니다. 잠깐 보죠, 뭐. 이거는 다른 질문인데요. 맨 위를 보시면 대통령한테 가장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이 누구냐를 또 물었어요, 시사저널이요.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김건희 여사가 1등이고요, 압도적인 1등입니다. 그다음이 한동훈 장관, 그런데 눈에 띄는 게 천공이 들어가 있습니다. 3위예요, 3위. 15%. 일반 국민 사이에서는 여전히 김건희 여사가 압도적이고요. 천공이 4등으로 돼 있습니다. 이게 좀 눈에 띌 수밖에 없고. 말씀을 해 주십시오.

▼장윤선: 그러니까 왜 이런 판단을 전문가, 일반 국민 할 것 없이...

◎이재석: 공통적으로.

▼장윤선: 그렇습니다. 이런 판단을 하고 있나를 좀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이제 1년 석 달 정도 지나고 있는 상황인데, 그동안의 일들을 쭉 복기를 해보면 나토 순방 당시에 1호기에, 공군 1호기에 민간인을 태워서 논란이 된 적이 있었어요, 초반부터. 그리고 또 리투아니아에 가서 명품 쇼핑 논란이 있었는데 그냥 비단 명품 쇼핑을 한 게 문제가 아니라 어쨌든 공적으로 일을 수행하는 수행원들을 전부 밖에서 대기시켜놓고 했다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이제 논란 측면이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이제 수많은 인터넷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영상이 막 돌아다녔죠. 예컨대, UN 대통령 연설, 처음 할 때 손가락으로 지휘하는 듯한 그런 인상이 있었고. 그다음에 이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렸던 G20 행사에서 또 이렇게 대통령 보고 나가라고 손짓하는 영상, 이런 등등을 볼 때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상당한 영향력이 있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사실은 정책에도 상당한 발언력을 갖고 있다.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김건희 여사가 정부 임기 안에 개 식용 문제를 종식하겠다, 이런 발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관련해서 제가 그때 동물권 보호 운동 단체 관계자들에게 취재했을 때 만약에 윤석열 정부에서 김건희 여사 발언대로 개 식용 문제가 해결이 된다고 한다면 대한민국 동물권 역사에서 기록에 남는 역사적 인물이 되는 것이다, 이제 이런...

◎이재석: 대통령 부인이.

▼장윤선: 예, 이런 평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정책이면 정책, 어떤 대통령과 관련된 행사면 행사에 김건희 여사가 상당히 많은 포션을 차지하고 있는 거 아니냐, 그리고 그 결정판은 최근에 있었던 외교부에 직접 전화를 한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뭐 여러 가지...

◎이재석: 한국일보 단독 보도 말씀하시는 거죠?

▼장윤선: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외교부...

◎이재석: 물론 그건 확인된 건 아니고 대통령실 반응이 안 나왔죠?

▼장윤선: 아니, 확인을 안 해 주고 있죠.

◎이재석: 예, 물론 답변이 아예 안 나오는 거죠?

▼장윤선: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확인할 수 없지만 어쨌든 외교부 당국자들을 통해서 확인한 내용을 한국일보가 보도한 것이기 때문에 관련해서는 대단히 충격적이다, 이런 입장들이 나오는 것이죠. 그리고 이제 천공과 관련해서도 사실은 이분은 무속인이기 때문에 이제 후보 시절부터 무속인 논란이 굉장히 많이 있었고 문제로 지적은 됐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권 1년 3개월이 흐른 지금에서도 여전히 3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대통령실이 상당히 유념해서 관리가 좀 필요한 대목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재석: 사실 지난해 조사를 제가 봤는데요. 지난해에는 천공이 10위였더라고요. 그런데 3위까지 이렇게 올라온 겁니다. 그리고 일반인 사이에서는 4등, 그러니까 그 1년 사이에 천공의 순위가 올라갔다는 점도 대통령실이 주의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김봉신 부대표는 어떻게 저 자료를 보셨는지. 이게 해마다 나오는 거긴 합니다만.

▼김봉신: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에게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에서요, 전문가는 지난해에 71.0이 김건희 여사였는데 그게 55.2로 약간 좀 낮아지긴 했습니다.

◎이재석: 낮아지긴 했군요.

▼김봉신: 그런데 이제 일반 국민 사이에서는 작년에 1위가 김건희 여사, 59.4%, 올해에는 61.0%로 아주 극히 미세하지만 이게 더 낮아지지 않고 살짝 높아졌거든요? 그렇게 따지면 방금 말씀 주신 것처럼, 기자님이 말씀 주신 것처럼 이게 김건희 여사의 언론 노출이라는 게 굉장히 강하다고 봐야 되는데, 과거에 보게 될 것 같으면 여러 조사가 있지 않습니까?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두 가지 가설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언론 노출이 대통령의 긍정률, 국정 긍정률을 높여줄 것이냐. 상방 압력으로 작용을 해서 높여줄 것이냐, 아니면 낮출 것이냐인데요. 저는 이제 보수 성향 유권자분들에게 일부 좋은 영향이 있을 수 있으니 높여줄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조사를 좀 빡빡하게 해보면 국정 긍정률보다 김건희 여사의 어떤 선호도 있지 않습니까, 호감. 호감이 낮습니다. 낮다는 것은...

◎이재석: 하방 압력이다?

▼김봉신: 그렇죠. 하방 압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김건희 여사가 아까 말씀하셨듯이 외교 현장이라든지 여러 가지에 사실은 같이 등장하는 거, 차라리 따로 등장했으면 모르겠는데 같이 등장해서 그런 어떤 행보를 보인다는 게 대통령의 어떤 국정 평가를 하는 데 있어서 일반 국민분들이 보셨을 때는 이게 하방 압력이 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러면 아까 최초에 말씀해 주셨던 것은 영향력이 있는, 누가 영향력이 있냐고 했을 때 윤석열 대통령이 무조건 1등이었지 않습니까? 그거를 그러면 잘라가지고 대통령에게 미치는 영향력별로 잘라가지고 이걸 뿌리면 사실은 김건희 여사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될 수도 있는 것인 거죠.

◎이재석: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아까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인데, 그 윤석열 대통령에게 가장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은 또 김건희 여사니까.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의 순위가 설령 아까 5등이라 할지라도 더 높아질 수 있다. 종합 순위도 더 높아질 수 있다, 이 얘기죠?

▼김봉신: 높아질 수 있죠. 상당히 높아질 수 있죠, 그렇게 따지면.

◎이재석: 여러 가지 오늘 또 짚어봤습니다. 시간이 벌써 다 됐네요. 오늘 좀 촘촘하게 진행을 한 것 같습니다. 장윤선 정치전문 기자 그리고 김봉신 조원씨앤아이 부대표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정창화 기자 (hwa@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