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오세훈, 관악산 등산로 강력범죄 "순찰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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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대낮에 관악산 등산로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에 대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라"고 경찰청장 등에 지시하고 나섰다.
지난 17일 서울 신림동 관악산 등산로에서 30대 여성을 대상으로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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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대낮에 관악산 등산로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에 대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라”고 경찰청장 등에 지시하고 나섰다.
지난 17일 서울 신림동 관악산 등산로에서 30대 여성을 대상으로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 피해자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총리는 “최근 ‘묻지마 범죄’가 연속 발생함에 따라 경찰청이 무기한 특별치안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일상생활이 이뤄지는 공간에서 강력범죄가 다시 발생해 국민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며 “경찰청장은 112신고, 강력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 공원과 둘레길 등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에 대한 순찰을 대폭 강화하는 등 범죄예방에 온 힘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오후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날 오 시장은 오후 2시 관악구 민방위교육장을 찾아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으로부터 사건 현황에 대해 보고받았다. 박민영 관악경찰서장의 안내에 따라 사건 현장으로 이동했다.
사건 현장을 둘러본 오 시장은 “둘레길, 산책길에 강화된 범죄예방디자인(셉테드·CPTED)을 도입하는 한편, 인공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되도록 많이 설치해 감시 사각지대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인적이 드문 일상 속 사각지대에 폭넓은 범죄 예방 시스템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최근 일련의 ‘묻지마 범죄’ 등 시민들의 일상 생활권 내에서 발생하는 예상 밖의 범죄에 대비해 예방책으로 특별TF(태스크포스)를 만들어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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