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유재선 "주워들은 봉준호 극찬 기뻤다, 감독 해설 누설하지 말라 팁 주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잠' 유재선 감독이 선배인 봉준호 감독의 극찬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잠'(감독 유재선)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정유미, 이선균, 유재선 감독이 참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월 6일 개봉
[텐아시아=최지예 기자]
'잠' 유재선 감독이 선배인 봉준호 감독의 극찬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잠'(감독 유재선)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정유미, 이선균, 유재선 감독이 참석했다.
유재선 감독은 '잠'에 대해 "10년 간 본 공포 영화 중 가장 유니크하다"는 봉준호 감독의 극찬에 대해 "저한테 직접 해주신 건 아니고 저도 주워들었다. 감독님은 제가 관객으로서 가장 좋아하는 영화를 만든 감독님이고, 제가 영화인으로도 닮고 싶은 롤모델이다"라며 "감독님이 제 영화를 보시기만 했어도 가슴 뛰듯이 기뻤을 거 같은데 호평까지 남겨주셔서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그 외에는 저한테 전화해서 말씀하셨던 부분은 긴장감이 끝까지 이어져서 정말 좋았다고 해주셨고, 두 배우의 열연에 감탄하셨다면서 '두 사람의 연기가 소름 돋는다'고 하시고, '미쳤다'고도 하셨다"고 전했다.
유 감독은 또 감독으로서 영화의 해석을 묻는 질문에 "여담이지만 봉준호 감독님께서 제가 어떻게 해석했는지에 대해서 누설하지 말라고 팁을 주셨다"며 "관객이 이어나갈 수 있는 재미이기 때문에 그 재미를 박탈하지 말라고 하셔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며 직접적인 답을 피해 웃음을 안겼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를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이선균)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수진(정유미)이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23년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잠'은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이어 판타스틱 페스트까지 해외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으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9월 6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름을 향한 터널, 이별의 출구', 찬란한 여름 보내는 판타지 청춘 로맨스 | 텐아시아
- 츠마부키 사토시 '한 남자', 거짓된 인생을 따라가는 추적 미스터리 | 텐아시아
- 묘하게 어울리네…김남길, 17세 연하 박유나와 '세탁기' 케미 [화보] | 텐아시아
- 크리스티안 페촐트 '어파이어', "불쌍할 만큼 뚱한 눈빛의 자기중심적 인물" 연기한 토마스 슈베
- '오펜하이머', "감정적 딜레마" 느낄 수 있는 루드비히 고란손 음악 감독 OST 비하인드 공개 | 텐아
- '나솔' 3기 정숙, 사고쳤나…로또 1등 당첨됐는데 전 재산 날릴 위기('끝부부') | 텐아시아
- '61세' 황신혜, 판박이 딸 자랑 "재테크 잘해… 고등학교 때부터 시켰다" | 텐아시아
- '40세 싱글' 김대호, 방송 중 공개 고백했다…"너랑 나랑 사귀자"('홈즈') | 텐아시아
- 로제 잡아라, 방송·시상식 러브콜 봇물…블랙핑크 화력 그 이상[TEN피플] | 텐아시아
- 유진, ♥기태영 앞 서운함 폭발+오열 "두 딸은 내 노력 덕분" | 텐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