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이선균 "'고래사냥' 안성기 생닭 먹는 장면 보고 충격…진짜 음식 먹었다"[Oh!쎈 현장]

[OSEN=박준형 기자]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잠’(감독 유재선)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이선균이 미소 짓고 있다. 2023.08.18 / soul1014@osen.co.kr

[OSEN=김보라 기자] 배우 이선균이 “제가 어릴 때 안성기 선배님이 출연하신 영화 ‘고래사냥’을 보고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선균은 18일 오후 서울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새 영화 ‘잠’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고래사냥’에서 안성기 선배님이 생닭을 먹는 장면처럼, 이 영화에서 저에게 음식을 먹는 장면이 주어졌다는 게 너무 고마웠다. 그래서 더 기괴하게 찍고 싶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잠’(감독 유재선, 제공 쏠레어파트너스․롯데엔터테인먼트․바이포엠스튜디오,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루이스픽쳐스)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현수는 수면 도중 자리에서 일어나 무의식 중에 다양한 음식을 꺼내 먹는다.

이에 이선균은 “(영화에 나온) 음식은 다 진짜인 것으로 먹었다. 안전을 위해 만든 게 아니라 실제 음식이다. (제작진이) 아침에 장을 봐오신 신선한 식품이었다”라며 “특히 생선은 제가 먹다가 가시에 질릴까 봐 (소금에) 절인 것으로 준비해주셨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남편 현수 역의 이선균은 “촬영감독님이 앵글을 잘 잡아주셔서 더 효과적으로 찍힌 거 같다”고 완성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9월 6일 극장 개봉.

/ purpli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