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춘천 이전 집행위 통과…태권도 중심도시 우뚝

오세현 2023. 8. 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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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춘천 유치 안건이 세계태권도연맹(WT) 임시집행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날 임시집행위원회에서는 세계태권도연맹(WT)본부 춘천 유치와 세계태권도대회 3종(세계태권도옥타곤다이아몬드게임·세계장애인태권도오픈챌린지·세계태권도시범경연대회) 3년 연속 춘천 개최 안건이 모두 의결됐다.

2023 강원·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 개막식이 열리는 19일 협약서 서명을 하면 세계태권도연맹(WT)본부 춘천 유치는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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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춘천 서면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 임시집행위원회.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춘천 유치 안건이 세계태권도연맹(WT) 임시집행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춘천은 세계태권도 중심도시로 우뚝 서게 됐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WT본부 유치를 계기로 교육, 관광, 지역경제 인프라 확충 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유치 신청부터 확정까지 숨가빴던 일정

세계태권도연맹(WT) 임시집행위원회가 18일 오후 춘천 서면에서 개최됐다. 이번 임시집행위원회에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를 포함해 30명의 집행위원이 참석했다.

▲ 세계태권도연맹(WT) 임시집행위원회가 18일 오후 춘천 서면에서 열린 가운데 육동한 춘천시장,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사진 왼쪽부터)이 세계태권도대회 3종(세계태권도옥타곤다이아몬드게임·세계장애인태권도오픈챌린지·세계태권도시범경연대회) 3년 연속 춘천 유치에 대해 협약했다.

이날 임시집행위원회에서는 세계태권도연맹(WT)본부 춘천 유치와 세계태권도대회 3종(세계태권도옥타곤다이아몬드게임·세계장애인태권도오픈챌린지·세계태권도시범경연대회) 3년 연속 춘천 개최 안건이 모두 의결됐다. 2023 강원·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 개막식이 열리는 19일 협약서 서명을 하면 세계태권도연맹(WT)본부 춘천 유치는 확정된다. 춘천시는 2024년부터 송암동 일원에 WT 본부를 건립할 계획이다. 준공시기는 2027년이다.

춘천시는 그동안 육동한 춘천시장을 중심으로 WT본부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지난해 11월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고 올해 3월에는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유치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 2027년까지 춘천 송암동 일원에 조성될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조감도.

육동한 시장은 지난 5월 ‘WT 50주년 집행위원회’에 참석해 세계태권도대회 3연속 춘천 개최를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직접 영문으로 연설을 해 참석 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4월 세계태권도연맹(WT) 유치 제안평가 당시 평가위원장 자격으로 춘천을 찾았던 피몰(Pimol Srivikorn) 위원장도 춘천의 아름다움과 태권도를 향한 춘천시민들의 열정을 집행위원들에게 설명, 힘을 보탰다.

춘천시의회도 WT 유치에 앞장섰다. 지난 4월 춘천시의회는 ‘세계태권도연맹(WT) 춘천 유치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을 통해 춘천시의회는 “춘천은 23년 간 춘천 코리아 오픈 세계태권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대한민국의 태권도 종주도시”라며 “춘천시가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 육동한 춘천시장이 지난 5월 28일(현지시간) WT 집행위원회와 총회가 열리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WT 본부 춘천 유치 필요성에 대한 제안 연설을 하고 있다

■국제적 위상 확보

세계태권도연맹(WT)본부 유치 확정에 따라 시는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됐다. WT는 213개 회원국을 보유, 전 세계에 태권도 중심도시 춘천을 알릴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교육 인프라도 대폭 확충된다. 춘천시는 태권도 교육도시 조성에 착수, 태권도를 통한 ‘체덕지 통합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건강하고 인성이 바른 지역의 인재들을 배출, 육동한 시장의 시정 철학인 ‘최고의 교육도시’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 지난 4월 춘천을 방문한 세계태권도연맹(WT) 관계자들이 김진태 지사, 육동한 춘천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태권도를 매개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되는 부분 중 하나다. 매년 전세계 태권도인들이 ‘세계태권도대회’와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춘천을 찾게 된다. 춘천시는 태권도 관련 테마관광, 문화 공연과 전문브랜드 육성 등 스포츠 마이스 산업이 춘천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전망이다.

▲ 지난 4월 춘천을 방문한 세계태권도연맹(WT) 관계자들이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상부 정차장에서 춘천시의 설명을 듣고 있다.

육동한 시장은 “춘천시장이자 30만 춘천시민의 한 사람으로 태권도로 춘천이 변화하는 것을 꿈꿔 왔다”라며 “본부 유치에 어려움 없지 않았지만, 시민과 함께 부단한 노력과 춘천시민들의 태권도에 대한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시작이다. 시민들의 성원 부탁드린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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