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김새론으로 노이즈 마케팅? 4개월만 복귀→여론은 '싸늘'[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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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새론이 출연하는 'Bittersweet'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지 4개월만의 복귀에 대중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그런 그가 벌금형을 선고받은지 불과 4개월만에 뮤직비디오를 통해 복귀한다는 사실에 대중들의 따가운 눈초리가 이어졌다.
하지만 음주운전 사고로 벌금형을 선고받은지 4개월밖에 되지 않은 김새론이 "좌절"과 "성숙"을 논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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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배우 김새론이 출연하는 'Bittersweet'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지 4개월만의 복귀에 대중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18일 정오 OGA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Bittersweet(비터스위트)'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비터스위트'는 팝가수 크리스틴 콜리스와 이아이브라더스가 협업한 신곡이다.
이아이브라더스는 '비터스위트'에 대해 "스스로를 고정관념, 힘든 상황, 우울한 감정 등에 지배당하게 두기보다 자신의 감정과 삶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기 위해 노력하고, 자신의 기분과 삶을 결정할 권리를 스스로에게 주는 연습을 하다 보면 어느새 내가 원하는 삶을 마주하고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비터스위트'는 일찍이 배우 김새론이 뮤직비디오 주인공을 맡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구설에 올랐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 중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여러차례 들이받고 도주해 논란이 됐다.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을 훨씬 웃도는 0.2%였다.
재판 진행중 "생활고"를 호소하며 아르바이트 인증샷까지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그는 올해 4월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그런 그가 벌금형을 선고받은지 불과 4개월만에 뮤직비디오를 통해 복귀한다는 사실에 대중들의 따가운 눈초리가 이어졌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그가 제대로된 자숙기간조차 갖지 않고 복귀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것.
이아이브라더스는 "우리 모두가 10대 시절을 지나 성인이 되어 스스로의 힘으로 세상을 향해 나가게 된다. 그러나 준비 없이 쓰디쓴 순간을 맞이하게 되면 금세 좌절하고 우울해지기 십상"이라며 '비터스위트' 뮤직비디오에 쓰디쓴 순간에서 달콤한 순간으로 바꾸는 법을 배우며 성숙해지는 모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밝혔다.
실제 뮤직비디오 말미에는 김새론이 노래 속 가사인 "I'll find the Sweet to Every bitter side"(나는 쓰디쓴 순간에도 달콤함을 찾을 거야)를 적는가 하면, 문밖을 향해 나아가기 전 카메라를 보며 밝게 미소 짓는 등 마치 복귀를 암시하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음주운전 사고로 벌금형을 선고받은지 4개월밖에 되지 않은 김새론이 "좌절"과 "성숙"을 논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반응이다. 음주운전을 "준비없이 맞이한 쓰디쓴 순간"에 빗대는 것은 어폐가 있으며, 제대로 된 자숙과 반성의 시간조차 가지지 않은 상황에서 세상 밖으로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져도 대중들에게는 거부감과 반발심만 유발할 뿐이다.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직후 유튜브 채널에는 대중들의 비판 어린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자숙을 하신건 맞으시죠?", "노이즈 마케팅 효과를 노리셨다면 판단을 잘못하신듯", "양심없네" 등 그의 '초고속 복귀'가 이해가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반면 "보고싶었다"는 해외 팬들의 응원도 뒤따랐다.
영상 속 김새론은 시종일관 해맑게 미소짓고 있다. 행복한 표정으로 춤을 추거나 장난을 치고, 기타를 연주한다.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은 뒤 자아도취에 빠지거나, 카메라 앞에서 무아지경이 되는 모습도 보인다. 대중들의 싸늘한 여론 속에서도 음주운전 논란은 없었던 일인 것처럼 당당히 복귀를 택한 김새론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나갈지 눈길이 쏠린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GAM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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