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中진출 30주년 축하글 올린 팀 쿡…"땡큐 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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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중국 진출 30주년을 맞아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자신의 웨이보 공식 계정에도 "모든 동료, 고객, 파트너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중국에서 애플 30주년을 축하하는 모든 동료, 고객 및 파트너에게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쿡 CEO는 지난 3월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 참석해 "애플과 중국이 함께 성장해 왔으며, 공생 관계"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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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류은주 기자)애플 중국 진출 30주년을 맞아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감사 인사를 전했다.
팀 쿡 CEO는 “지난 30년 동안 우리는 고객에게 최신 혁신 기술을 공유하고 지역사회에 보답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계속해서 우리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중국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그들이 서로 연결돼 창의적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돕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웨이보 공식 계정에도 "모든 동료, 고객, 파트너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중국에서 애플 30주년을 축하하는 모든 동료, 고객 및 파트너에게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 중국 텃세 뚫고 1위 사업자 되기까지
애플은 1993년 베이징에 사무소를 설립하며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2008년 아이폰3 출시와 함께 베이징에 첫 애플스토어를 오픈하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하지만 이듬해인 2009년 애플의 초기 판매는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40일 동안 아이폰3의 누적 판매량이 10만대에 그쳐 3일 만에 6만5천대가 팔린 한국 상황과 대비됐다. 아이폰의 비싼 가격과 불합리한 수익 분배구조, 폭스콘 자살 소동 등이 겹친 결과였다. 중국의 유력 언론은 불합리한 이익분배 구조를 문제 삼으며 애플 때리기에 나서면서 애플 이미지가 훼손되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폰4부터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2010년 9월 25일 중국 출시 5일 만에 예약가입자 수 20만명을 기록했으며, 2011년 2~4분기에만 총 560만대를 팔았다.
이후에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하는 삼성전자와 달리 애플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현재 중화권 애플스토어는 55개로 늘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애플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1분기 중국 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판매량이 6% 가량 증가하면서 점유율 19.9%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1분기 점유율이다.
■ 최대 판매시장이자 생산거점 중국 챙기는 팀 쿡
중국은 여전히 애플에 중요한 시장인 셈이다. 애플이 공급망 탈중국화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은 아이폰 주요 생산거점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팀 쿡 CEO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이자 생산기지인 중국과의 관계를 꽤나 신경 쓴다.
쿡 CEO는 지난 3월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 참석해 "애플과 중국이 함께 성장해 왔으며, 공생 관계"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로 애플은 중국 협력사에 많은 돈을 투자하며 협력을 공고히 한다. 중국에는 70여개 애플 협력업체가 있다. 애플에 따르면 지난 15년간 애플은 협력업체 직원 교육 등 개발 기금에 5천만달러(약 660억원)를 지원했다. 또한 중국 소규모 개발자 수익이 지난해 4조위안(약 733조원)에 달하는 등 iOS 앱 경제로 중국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류은주 기자(riswel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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