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유재선 감독 “봉준호 감독, 정유미X이선균 열연 미쳤다고”

배효주 2023. 8. 1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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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잠'에서의 정유미, 이선균 열연에 감탄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유재선 감독은 8월 18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잠'(감독 유재선) 언론 시사회 후 간담회를 통해 봉준호 감독의 '잠' 관람 후기를 전했다.

유재선 감독은 봉준호 감독 연출부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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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이선균
유재선 감독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봉준호 감독이 '잠'에서의 정유미, 이선균 열연에 감탄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유재선 감독은 8월 18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잠'(감독 유재선) 언론 시사회 후 간담회를 통해 봉준호 감독의 '잠' 관람 후기를 전했다. 유재선 감독은 봉준호 감독 연출부 출신이다.

"두 배우의 열연에 감탄했고, 소름이 돋는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말한 유재선 감독은 "소름 돋는다가 아닌 '미쳤다'라고 하셨던 것 같기도 하다. 제가 배우들에게 전해드리겠다고 했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정유미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선균은 "봉준호 감독님 연출부 출신이셔서 그런지 정확한 콘티를 머리에 갖고, 그대로 찍으려는 노력이 비슷하게 느껴졌다"면서 "대본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떨어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9월 6일 개봉하는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뉴스엔 배효주 hyo@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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