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와 다르다’… ‘7발롱’ 메시 “발롱도르? 못 받아도 OK, 팀이 더 중요해”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가진 자는 다르다. 리오넬 메시가 개인 트로피보다 팀의 성적을 우선시했다.
메시가 지난 18일(한국 시간) 2023 리그스컵 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메시는 미국 무대 이적 이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그의 유니폼은 ‘품절 대란’이 일어나 현재 구할 수 없을 정도다.
메시는 먼저 이적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까지 어려웠지만, 파리 생제르맹에서 마이애미까지는 달랐다. 나는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마이애미는 팀 창단 사상 최초로 리그스컵 결승에 올랐다. 메시는 “우리는 타이틀을 획득하기 위해 경쟁할 준비를 했다. 대회 시작 이후 우리는 유능해 보였다. 우리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메시는 발롱도르에 관련된 질문도 받았다. 메시는 현재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무려 7번 수상했다. 이에 대해 “발롱도르를 받는 것도 크지만 나는 그것에 중요성을 부여하지 않았다.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팀 타이틀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나는 발롱도르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 나는 내 경력 동안 나를 위해 설정한 목표를 달성했다. 지금은 다른 목표가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메시는 FC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하며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메시가 얻지 못한 트로피는 없었다. 리그는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여러 차례 우승했다.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는 지금까지 7번 수상했다.
FIFA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한 게 유일한 흠으로 꼽혔지만,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월드컵 MVP에서 주어지는 골든볼도 메시의 몫이었다.
최고의 폼을 보이던 메시가 돌연 축구 변방 미국으로 향했다. 최근 미국 축구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여러 스타도 눈여겨보고 있는 무대지만 메시가 향하기엔 약간 아쉬운 무대였다. 메시의 친정팀 바르셀로나 또한 메시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기에 이적은 충격적이었다.
메시는 미국 이적 이후에도 여전한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메시는 데뷔전부터 골을 신고했다. 데뷔전이었던 크루즈 아줄과 경기에서 후반 막판 프리킥 결승골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 마이애미 마르티노 감독이 “앞으로 메시가 팀 주장을 맡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후 메시는 감독의 예고대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전부터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감독의 기대를 멀티골로 보답했다. 메시는 전반 8분, 전반 22분 연속골을 터트리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어진 올랜도 시티와 경기에서도 전반 7분 만에 테일러의 어시스트를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26분엔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뚫었다. 다시 한번 멀티골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 7일 FC 달라스전, 지난 12일 샬럿 FC전에서도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4강에서도 득점에 성공한 메시는 미국 이적 이후 6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6경기 동안 메시가 기록한 스탯은 9골 1도움이다.
한때 메시가 스타성 부분에서 호날두에게 밀린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이젠 그것도 옛말이다. 아르헨티나 매체 ‘Ole’는 지난 15일(한국 시간) ‘메시가 디지털 세계를 휩쓸었다. 언급량이 1,170만 건이다. 2위 음바페 언급량과 비교했을 때 거의 3배에 달한다’라고 보도했다.
디지털 통신을 전문으로 하는 ‘Hauscom’의 연구에 따르면 디지털 미디어, 포럼, 블로그, 트위터, 유튜브, 틱톡의 공공 정보를 연구한 결과 메시는 총 1,170만 번 언급됐다. 축구 선수 중 가장 많은 횟수다.
메시가 가장 많이 언급된 날은 지난 7월 21일 메시가 MLS 무대에서 크루즈 아줄을 상대로 데뷔전 데뷔골을 넣은 날이다. 당시 메시는 200만 회 언급됐다.
메시를 가장 많이 언급한 나라는 미국이다. 메시의 모국 아르헨티나의 두 배 이상이었다. 두 번째로 메시 언급을 많이 하는 나라는 아르헨티나, 세 번째는 브라질이었다. 의외로 나이지리아가 4위였다.
해당 연구는 데이터 획득과 관련된 정책 때문에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포함하지 않았다. 만약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포함한다면 그 수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 입단 직전 마이애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약 200만 명이었다. 현재 마이애미의 팔로워 수는 1,380만 명에 달한다.
킬리안 음바페는 480만 회, 호날두는 300만 회, 네이마르는 260만 회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스포르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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