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영화를 한 자리에…세계일화 국제불교영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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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를 주제로 한 세계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18일 종교계에 따르면,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주최하고 동국대 영상대학원이 주관하는 2023 세계일화 국제불교영화제(OIBFF)가 지난 17일 동국대 본관 중강당에서 개막식을 열고 나흘 간의 행사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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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윤성호·가수 송민경 홍보대사 위촉
돈관스님·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등 참석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불교를 주제로 한 세계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18일 종교계에 따르면,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주최하고 동국대 영상대학원이 주관하는 2023 세계일화 국제불교영화제(OIBFF)가 지난 17일 동국대 본관 중강당에서 개막식을 열고 나흘 간의 행사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에는 총무원장 진우스님,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 등 조계종 인사와 조직위원장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윤재웅 동국대 총장,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이귀남 전 법무부장관, 차승재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행사의 홍보대사인 개그맨 윤성호 씨와 가수 송민경 씨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진우스님은 치사를 통해 “불교영화는 국경을 넘어 인종과 성별에 차별 없이 시대를 관통하는 보편적 가치를 담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세계적인 불교 영화가 지속적으로 제작되길 바라며, 특히 명상을 소재로 한 영화가 제작돼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윤식 조직위원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교 콘텐츠를 중심으로 영화제를 개최한 지 벌써 3년이 됐다”며 “올해는 대중성과 예술성 갖춘 영화들을 준비해 영화제를 통해 부처님 가르침이 뭇 중생에게 스며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도 “올해는 28개국 60여 편의 작품들을 엄선했다”며 “불교의 사상과 사색을 담은 모든 작품은 세계 각국의 영화인들이 빚어낸 명작들로 범부중생의 심금을 울릴 만큼 훌륭한 완성도를 갖췄다”고 평했다.
후원사를 대표해 참석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 시대 불교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아 OIBFF를 개최한 것 같다”며 “다양한 콘텐츠로 창작되고 있는 불교 영화를 통해 불교가 대중과 더 가까워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제의 개막작은 중국의 진화칭 감독의 다큐멘터리 ‘다크 레드 포레스트’다. 지난 2022년 시애틀 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경쟁부문 수상작으로, 척박한 티베트의 환경 속에서 고난의 수행을 거듭하며 답을 찾아 나서는 2만 여명의 비구니 스님들의 삶을 보여준 영화다.
한편 이번 영화제는 오는 20일까지 동국대와 대한극장에서 진행된다. 28개국 60여 편의 영화를 상영할 뿐만 아니라 불교영화의 다양한 면모를 들여다볼 수 있는 불자의 시선, 월드 시네마, 동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쇼케이스, 단편 컬렉션, 2023 청소년 영화캠프 등 5개의 섹션이 함께 진행된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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