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몽키바나나 시범재배…새로운 농업 체계 모색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 농업기술센터는 아열대 대표 작목인 몽키바나나를 시범재배, 새로운 농업 패러다임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농작물 재배 환경 변화에 따라 전통적인 작목의 재배가 어려워지면서 새로운 대안을 찾고자 몽키바나나 시범재배를 결정했다.

몽키바나나는 아열대 기후와 다양한 생태계에서 재배할 수 있으며, 식용과 상업용으로도 가치를 갖고 있어 재배연구 활성화 등 관심이 높아진 작물이다.

시범재배는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과 과학영농실증시범포에서 진행한다.

성공적인 재배를 위해 몽키바나나의 특성과 재배 요건에 맞는 필요 양분과 기후 조건을 분석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거쳐 최적의 환경을 마련했다.

농업기술센터는 몽키바나나 시범재배 도전으로 새로운 특화작목 등 창원시 미래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찾을 계획이다.

또 재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과 문제점 해결 방안도 함께 연구할 예정이며, 지역 농민들과 기술공유와 협업을 통해 효율적인 작물재배 방법을 찾아낼 계획이다.

김종핵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몽키바나나 시범재배는 전통적인 농업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시도를 추구하는 시작"이라며 "이번 시도를 통해 미래농업 가능성을 열어 창원시 농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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