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레전드' 박인비,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최종 확정

권수연 기자 2023. 8. 1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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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 박인비(35)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한국 대표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대한체육회는 18일 "체육회 선수위원회의 의결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결재를 거쳐 IOC 선수위원 선출 투표에 출마할 국내 후보자로 박인비가 최종 결정됐다"고 전했다.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진행될 새로운 IOC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내민 박인비는 진종오(사격), 김연경(배구), 이대훈(태권도), 김소영(배드민턴)과 경쟁한 끝에 한국 후보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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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MHN스포츠 권혁재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35)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한국 대표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대한체육회는 18일 "체육회 선수위원회의 의결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결재를 거쳐 IOC 선수위원 선출 투표에 출마할 국내 후보자로 박인비가 최종 결정됐다"고 전했다.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진행될 새로운 IOC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내민 박인비는 진종오(사격), 김연경(배구), 이대훈(태권도), 김소영(배드민턴)과 경쟁한 끝에 한국 후보로 선정됐다. 

선수들은 지난 10일, 대한체육회 평가위원회의 비공개 면접을 통해 올림픽 성적, 선수 경력, 외국어 구사를 포함한 국제 활동 능력을 평가받았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영어 구사 능력이 뛰어난 박인비는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지난 14일, 단일후보로 추천됐다. 이후 16~17일에 걸쳐 선수위원회 의결과 이기흥 회장의 결재를 거쳐 한국 후보 선정 절차가 완료됐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21승을 기록, 4대 메이저대회를 제패하고 역대 누적 상금 4위(1천826만 달러)를 기록한 여자골프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한다.  

IOC 선수위원은 직전 올림픽에 출전했거나 선거가 열리는 올림픽에 현역으로 참가하는 선수만 출마할 수 있다. 타 IOC 위원과 동일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고 스포츠 외교에 기여할 수 있다. 

직전 IOC 선수위원은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으로 지난 2016년 선발되어 곧 8년간의 임기를 마친다. 

박인비는 한국인 12번째 IOC 위원이자 세 번째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던졌다. 만일 박인비가 최종 당선되면 한국 최초 여성 IOC 선수위원이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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