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 "채 상병 사건 수사 국수본이 맡아야"

경북 예천에서 폭우로 인한 실종자들을 수색하다 숨진 고 채수근 상병의 사망과 관련된 군 책임자 8명과 경북경찰청장이 시민단체에 고발당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해병대수사단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북경찰청에 사건을 넘겼던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에 대해 국가수사본부가 수사해달라며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또, 해병대수사단이 경북경찰청에 제출한 수사 기록 사본을 국방부검찰단 직원에게 넘겨주도록 지시했다며 최주원 경북경찰청장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죄로 고발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해병대수사단이 적법하게 수사를 마치고 경북경찰청에 이첩한 사건을 국방부에서 재검토하고 있는 것은 위법이라며, 원안대로 국수본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해병대수사단이 경북경찰청에 이첩한 사건 보고서를 회수해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조사 결과를 경북경찰청에 넘기지 말라는 지시를 어겼다며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을 집단항명 수괴 혐의로 입건했다가 논란이 불거지자 항명 혐의로 바꿨습니다.

촬영기자 : 이수연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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