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정어리 어쩌나" 양어사료 펫푸드 개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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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어획량이 증가하는 정어리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
부산 기장군 소재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18일 충북 청주에 소재한 ㈜엔토모와 정어리를 활용한 양어사료, 펫 푸드(pet food) 등 사료 개발 및 산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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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획량 1만톤 넘으면 매년 증가세에 대량 폐사도
영양학적 우수성 등 활용 고부가가치화 추진
갈수록 어획량이 증가하는 정어리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
부산 기장군 소재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18일 충북 청주에 소재한 ㈜엔토모와 정어리를 활용한 양어사료, 펫 푸드(pet food) 등 사료 개발 및 산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정어리 활용 사료 기술개발 및 공동연구 ▷정보교환 및 인적 교류 ▷연구시설 및 분석장비 등 공동이용 ▷연구성과 확산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정어리 섭취 곤충(동애등에) 활용 친환경 양어사료 및 펫푸드 개발 연구 ▷정어리 활용 펫푸드 가공기술 개발 연구(건식, 습식 및 간식사료) ▷정어리 기능성 펩타이드 사료첨가제 개발 연구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협약은 지난해 남해안 다량의 정어리 출현에 이어 올해도 정어리의 어획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정어리의 영양학적 우수성 등을 활용하여 고품질의 양어사료와 펫 푸드 등을 개발하고 고부가가치의 새로운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마련됐다. 정어리는 고등어나 꽁치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오메가3와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다.
정어리는 2011년 2500t으로 어획량이 증가하기 시작한 뒤 2017년 8100t, 2022년 1만2000t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다. 올해 상반기에도 이미 1만 t가량이 어획됐으며 하반기 또한 어획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다 지난해부터 정어리 대량 폐사문제까지 발생했다.
이에 수과원은 올 상반기 정어리를 활용한 통조림, 장류 등 가공품을 개발했다. 지자체는 정어리 폐사체의 신속 처리를 위한 냉동창고를 확보하고, 비료화 시설과 소각장도 확보할 계획이다.
수과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품질의 양어사료와 펫푸드 개발에 필요한 원천기술을 제공하고, ㈜엔토모는 이 기술을 활용해 양어사료와 펫푸드를 상품화함으로써 수산물의 지속적인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최근 어획량이 늘고 있어 새로운 활용법이 필요한 정어리를 대상으로 고품질의 양어사료, 펫 푸드 등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어업인, 사료업계 및 반려동물 연관 산업 등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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