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감독 "칸 초청, 뛸 듯이 기뻤지만 두렵기도…기립박수 기억에 남아"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잠'을 연출한 유재선 감독이 칸 영화제 당시 기억을 회상했다

유재선 감독은 18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열린 영화 '잠'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유재선 감독은 첫 장편 상업영화 연출작인 '잠'으로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초청됐다. 칸에서 인상적이었던 순간에 대해 그는 "잘 봐주셨는지 자리에서 일어나서 박수를 쳐주셨던 게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유재선 감독은 "뛸듯이 기뻤지만, 두려움과 긴장을 많이 느꼈다"며 "그게 영화제 상영 하기 1달 전까지 지속됐던 두려움이었는데 그래서 끝나고 좋은 반응에 안도를 느꼈고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9월 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