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재건축 전고점 회복세"…수도권 전역은 보합

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2023. 8. 1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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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정비사업 유망단지와 고가단지가 밀집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R114 백새롬 책임연구원은 "가격 회복 기대감은 수도권 전역으로 커지고 있으나 매매가격 등락은 지역별 혼조세 양상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정비사업 유망단지 및 고가단지 위주로 높은 호가가 유지중인 서울 강남권역은 전고점 회복세가 강해지고 있는 반면, 호재성 요인이 뚜렷하지 않거나, 전세시장 불안요인 등이 해소되지 않은 지역의 경우 약세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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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R114 "서울 아파트값, 7주 연속 보합…신도시·경기·인천도 제자리 걸음"
부동산R114 제공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정비사업 유망단지와 고가단지가 밀집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반면, 호재성 요인이 뚜렷하지 않거나, 전세시장 불안요인 등이 해소되지 않은 지역은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R114는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이 7주 연속 보합세(0.00%)를 나타냈다고 18일 밝혔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움직임이 없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보합을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지역별로 다소 편차를 보였다. 서울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오름세가 계속됐다. 서북권 대단지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지면서0.01% 올랐다. 반면 신도시는 7월 중순(7/21)부터 유지됐던 보합세가 주춤하며 0.01% 하락했다. 경기·인천도 0.01% 떨어졌다.        

부동산R114 제공


서울은 대체로 거래 움직임이 한산한 가운데 전주에 이어 외곽지역 중저가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지역별로는 △구로(-0.05%) △강서(-0.02%) △광진(-0.02%) △노원(-0.02%) △중구(-0.02%) △성동(-0.01%) 등이 하락했다. 반면 △송파(0.01%) △성북(0.01%)은 직전 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했고, △마포(0.01%)도 상승 전환했다.

부동산R114 제공


신도시는 일산(-0.02%)과 평촌(-0.01%)이 하락했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보합(0.00%)을 기록했다.

부동산R114 제공


경기·인천은 경기 서남부권을 중심으로 내림폭이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평택(-0.04%) △광명(-0.02%) △의왕(-0.02%) △남양주(-0.01%) 등이 내렸다.

부동산R114 제공


전세시장도 지역별 온도차가 감지된다. 서울은 지난주 1곳에 불과했던 전셋값 하락지역이 5곳으로 늘었다. △구로(-0.04%) △광진(-0.03%) △노원(-0.02%) △성동(-0.01%) △영등포(-0.01%) 순으로 내렸다. 반면 △서대문(0.05%) △마포(0.05%) △강남(0.04%) △송파(0.03%) △성북(0.03%) 등은 올랐다.

부동산R114 제공


신도시는 △분당(-0.02%) △일산(-0.02%) △평촌(-0.01%) 등 1기 신도시 지역이 하락했고, 2기 신도시는 모두 보합(0.00%)을 나타냈다.

부동산R114 제공


경기·인천은 △평택(-0.10%) △의정부(-0.06%) △이천(-0.03%) △인천(-0.01%) △남양주(-0.01%) △의왕(-0.01%) 순으로 내렸다.

부동산R114 백새롬 책임연구원은 "가격 회복 기대감은 수도권 전역으로 커지고 있으나 매매가격 등락은 지역별 혼조세 양상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정비사업 유망단지 및 고가단지 위주로 높은 호가가 유지중인 서울 강남권역은 전고점 회복세가 강해지고 있는 반면, 호재성 요인이 뚜렷하지 않거나, 전세시장 불안요인 등이 해소되지 않은 지역의 경우 약세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최근 정부는 시중 은행의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에 대한 차입 조건과 대출 심사기준 점검 등을 시사하고 정책모기지도 공급속도 조절에 나섰다"며 "연초부터 특례보금자리론과 전세보증금 반환 목적의 대출 허용 등 부동산 연착륙을 위한 선제적 금융 지원이 이뤄진 만큼 향후 '가계부채 억제 방안'이 부동산 경기에 주도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아직까지 가격 회복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수도권 외곽 및 지방 중소도시의 주택시장은 가격 회복 속도가 더뎌질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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