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메시 "카타르월드컵 우승이 가장 큰 상"

안경남 기자 2023. 8. 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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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축구 데뷔 후 6경기 연속골(9골)로 펄펄 날고 있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이 축구 커리어에서 가장 큰 상이었다고 밝혔다.

미국 이적 후 처음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메시는 "많은 고민 끝에 가족과 함께 미국행을 결정했다. 축구를 계속 즐기고 싶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메시는 "개인적으로 아름다운 상이지만, 중요한 건 아니다"라며 "나에게 가장 큰 상은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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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서 PSG로 가고 싶지 않았다"
[포트로더데일=AP/뉴시스]리오넬 메시. 2023.08.17.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미국 프로축구 데뷔 후 6경기 연속골(9골)로 펄펄 날고 있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이 축구 커리어에서 가장 큰 상이었다고 밝혔다.

메시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DRV PNK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미국에 온 뒤로 많은 팬의 환대를 받았다. 나에 대한 대우도 엄청나다.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 6월 PSG에서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 메시는 미국 컵대회인 2023 리그스컵에서 6경기 연속골로 팀을 결승까지 올려놨다.

마이애미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내슈빌SC와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미국 이적 후 처음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메시는 "많은 고민 끝에 가족과 함께 미국행을 결정했다. 축구를 계속 즐기고 싶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메시는 2021년 유소년 때부터 함께한 바르셀로나와 작별하고 PSG 유니폼을 입었다.

[체스터=AP/뉴시스]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가 15일(현지시각) 미 펜실베이니아주 체스터의 수파르 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컵 필라델피아 유니온과의 준결승 전반 20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메시는 리그컵에서만 6경기 9골을 기록하고 있다. 2023.08.16.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PSG로 떠난 건 계획되지도, 원하지도 않았던 일"이라며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재정난에 시달렸던 바르셀로나는 고액 연봉자인 메시와 재계약을 포기했었다.

메시는 엘링 홀란, 케빈 더 브라위너(이상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남자 선수 최종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메시는 "개인적으로 아름다운 상이지만, 중요한 건 아니다"라며 "나에게 가장 큰 상은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이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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