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신림동 성폭행 현장 찾아 "책임 통감…특별TF 가동"

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023. 8. 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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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림동의 한 공원 둘레길에서 대낮 성폭행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범죄예방을 위한 특별 TF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현장을 둘러본 뒤 "서울시내 여러 군데에서 예상 밖 범죄들이 자꾸 일어나 책임을 통감한다"며 "범죄 예방 디자인을 통해 감시 사각지대를 없애고 인공지능 CCTV를 되도록 많이 설치해 범행 동기가 생겨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어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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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사진 오른쪽)이 18일 오후 관악산 등산로 범죄현장을 찾아, 박민영 관악경찰서장(사진 왼쪽)과 함께 사건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신림동의 한 공원 둘레길에서 대낮 성폭행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범죄예방을 위한 특별 TF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18일 오후 관악구 민방위 교육장에서 사건현황을 보고 받은 뒤 박인영 관악경찰서장의 안내를 받아 사건 현장으로 이동했다.

오 시장은 사건 현장에서 피해자를 발견하고 용의자를 검거하기까지 상황과 함께, 공원에 설치된 CCTV 현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현장 인근에 있던 CCTV가 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관리하지 않는 산불감시용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현장을 둘러본 뒤 "서울시내 여러 군데에서 예상 밖 범죄들이 자꾸 일어나 책임을 통감한다"며 "범죄 예방 디자인을 통해 감시 사각지대를 없애고 인공지능 CCTV를 되도록 많이 설치해 범행 동기가 생겨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어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련의 사건들이 최대한 줄어들 수 있도록 예방책을 강구하는 특별 TF팀을 만들어 가동할 생각"이라며 "최대한 노력해서 발생빈도를 줄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현장방문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리면서 "지금 많은 시민들 특히 여성들의 불안과 공포는 극심할 것"이라면서 "일상의 안전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은 우범지대도 아닌 집 근처 야산 등산로에서 일어났고 발생시간도 대낮이었다"면서 "통상적인 안전지대와 우범지대의 구분이 무의미해졌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우선 구청과 협조해 골목길과 둘레길, 산책길에 강화된 범죄예방디자인(CPTED)을 도입하고, 이상행동을 감지할 수 있는 지능형 CCTV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충동적 묻지마 범죄의 이면에는 양극화와 혐오문화, 청년 실업 등이 자리잡고 있을 것"이라며 "사회의 그늘을 살피고 줄여나가는 정책도 지속적으로 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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