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주담대 보험업계도 줄출시 … 삼성화재·삼성생명·한화생명으로 확산

구현주 기자 2023. 8. 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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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4세 이하 차주 대상으로 대출 만기 늘려
/픽사베이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신한은행에 이어 삼성화재, 삼성생명, 한화생명도 만 34세 이하 차주를 대상으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삼성화재는 만 34세 이하 차주를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 최장 만기를 40년에서 50년으로 늘렸다.

앞서 한화생명과 삼성생명도 50년 만기 주담대를 만 34세 이하 연령제한 조건으로 내놓은 바 있다.

40~50년 만기 주담대는 금융당국이 취약차주 원리금 상환부담을 덜기 위해 내놓은 아이디어다. 시중은행은 작년 초 40년 주담대에 이어 지난달 50년 주담대를 출시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NH농협 등 4개 은행의 50년 만기 대출 취급액은 지난달 1조2811억원으로 전체 주담대 증가액(3조9000억원) 중 33% 비중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50년 만기 주담대 이용 대상을 만 34세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50년 만기 주담대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우회하는 수단으로 쓰여서다. 만기가 길어지면 월 원리금상환액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50년 만기 주담대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만큼 다른 보험사도 금융당국 취지에 맞춰 연령제한을 두는 조건으로 상품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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