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6억 초대박 계약' 유격수, 미성년자 성추문으로 영구 퇴출되나…"메이저리그에서 다시 뛸 가능성 적어"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완더 프랑코의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끝날 수도 있다.
글로벌 매체 '마르카'는 18일(한국시각) "탬파베이 유격수 프랑고의 혐의가 인정된다면,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영구 퇴출당할 가능성이 있다"며 "프랑코는 최근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폭로가 나와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소식에 정통한 엑토르 고메즈 기자는 프랑코 사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인물의 말을 전했다. 그는 "프랑코가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경기를 뛸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수사 결과를 볼 때 프랑코에게 직접적인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랑코는 2021년 6월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다. 당시 70경기 81안타 7홈런 39타점 53득점 타율 0.288 OPS 0.810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83경기에 나와 87안타 6홈런 33타점 46득점 타율 0.277 OPS 0.745를 마크했다.
이번 시즌에는 탬파베이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112경기에 출전해 124안타 17홈런 58타점 65득점 타율 0.281 OPS 0.819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미성년자 성 추문 문제로 지난 13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을 마지막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 제한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부터 동행하지 않고 있다.
프랑코는 지난 2021시즌이 끝난 뒤 11년 1억 8200만 달러(약 2436억 원)에 1년 2500만 달러(약 334억 원)의 클럽 옵션이 있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계약 후 두 시즌 만에 영구 퇴출당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프랑코는 지난 6월 워크에식 문제로 팀 내 자체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팀 동료들과의 언쟁, 불성실한 플레이 등이 문제였다. 이어 미성년자와의 성 추문 사건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 탬파베이의 미래를 책임질 유격수에서 한순간에 몰락할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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