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700만원 비웃은 술자리 합석 여성 '알바해도 더 벌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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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에서 연봉을 공개했다가 상심한 30대 초반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7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경력 4년 차 연봉 3700만원이면 망한 건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연봉이 얼마냐"는 물음에 있는 "3700만원"이라고 답했다.
A씨의 연봉인 3700만원을 한 달로 환산한 금액은 약 274만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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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술자리에서 연봉을 공개했다가 상심한 30대 초반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7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경력 4년 차 연봉 3700만원이면 망한 건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얼마 전 지인과 술자리에 갔다가 합석한 여성으로부터 연봉에 관한 질문을 받고 있는 그대로 솔직히 털어놨다.
A씨는 "연봉이 얼마냐"는 물음에 있는 "3700만원"이라고 답했다. 이에 여성은 "편의점 알바 4년 동안 해도 그것보단 더 많이 벌겠다"며 비웃었다.
A씨는 "사석에서 욱할 수도 없고 그냥 웃어 넘겼지만 아직도 머릿속에 계속 맴돈다"며 "30대 초반에 이 연봉이면 많이 적은 거냐"며 설문을 실시했다.
해당 설문에는 18일 오후 3시 기준 총 2392명이 참여했다. 응답자의 51.4%(1230명)이 '그렇다'에 답했으며, '아니다'를 고른 응답자는 48.6%(1162명)였다.
A씨의 연봉인 3700만원을 한 달로 환산한 금액은 약 274만원 정도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중소기업이라고 해도 낮긴 낮다. 하지만 여자 지능이 더 낮다", "연봉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앞으로 발전 가능성도 중요하고 연봉이 적더라도 업무 강도가 낮고 동료들, 워라밸(일삶균형)이 좋고 그럼 다니는 거다. 모르는 여자 말 한마디에 내 직장이 흔들릴 필요는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21년 통계청이 발표한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임금근로자의 평균 월급은 333만원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56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비영리기업(335만원), 중소기업(266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 소득은 남자 근로자(389만원)가 여자 근로자(256만원)보다 약 1.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41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388만원), 30대(361만원), 20대(240만원) 순이었으며 60세 이상은 225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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