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휩쓸린 시민 구한 예비소방관과 특전사 출신 사촌오빠

김명일 기자 2023. 8. 18. 15:5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구조 모습. /뉴스1

강원특별자치도 소방학교 교육생인 예비소방관과 특전사 출신 사촌오빠가 바다에서 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여성을 구조해 감사 표창장을 받았다.

18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강원소방학교 교육생 최소현(30‧여)씨는 지난 13일 오후 4시 20분쯤 가족들과 함께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 소돌해변에서 물놀이하고 있었다.

물놀이를 하던 최소현 교육생과 가족들은 한 여성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바다로 떠밀려가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고 지체 없이 구조에 나섰다.

가장 먼저 바다에 뛰어든 것은 특전사 출신의 사촌오빠 김남운(42)씨였다.

김씨는 여성에게 빠르게 접근한 뒤 튜브가 더 이상 떠내려가지 않도록 붙잡았다.

그러는 사이 최소현 교육생은 긴 줄을 구해 구명환 줄과 연결한 뒤 사촌오빠 김씨를 향해 힘껏 던졌다.

인근에서 물놀이를 하던 시민들도 구명환을 함께 해안가로 끌어올리는 등 여성 구조에 힘을 보탰다.

최소현 교육생과 김남운씨는 수상 인명구조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오후 속초해양경찰서에서 서장 표창장을 받았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