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총선 전 방류해달라' 보도에 정부 화들짝.. 이틀 연속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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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정부가 일본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내년 총선 전에 방류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정부가 이틀 연속 반박에 나섰습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오늘(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일본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한국 정권과 여당이 내년 총선 영향 최소화를 위해 일본 측에 조기 방류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있었고, 어제(17일) 그런 사실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 바 있다"라며 "그럼에도 아직 관련 보도 등이 이어지고 있어 다시 한 번 확실히 말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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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류 판단은 안전 초점.. 정치적 고려 안해"
우리나라 정부가 일본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내년 총선 전에 방류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정부가 이틀 연속 반박에 나섰습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오늘(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일본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한국 정권과 여당이 내년 총선 영향 최소화를 위해 일본 측에 조기 방류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있었고, 어제(17일) 그런 사실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 바 있다"라며 "그럼에도 아직 관련 보도 등이 이어지고 있어 다시 한 번 확실히 말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리 정부의 모든 판단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라며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철저히 과학적 검토에 기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차장은 "같은 맥락에서, 우리 정부는 일본 측에 조기 방류를 요청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오늘(18일) 브리핑 이후, 이러한 보도나 주장은 자제해주시기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어제(17일) 일일 브리핑에서 한 국내 언론사는 일본 아사히신문이 '윤석열 정부와 한국 여당 내에서 일본 오염수 방류가 불가피하다면 총선에 악영향이 적도록 방류를 빨리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지적하며 사실 관계를 물었습니다.
이에 박 차장은 "정부가 생각해 볼일도 없고, 생각해 본 적도 없는 이슈"라고 일축한 바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어제(17일) 이 내용을 두고 "(정부가) 우리 국민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에 대한 불안을 뻔히 알면서도 (오염수) 조기 방류를 (일본에) 요구했다면 천인공노할 일"이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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