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선발 제외→슈퍼컵 참사→뮌헨 레전드의 비판…분데스리가 개막전서 선발 데뷔하나?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8. 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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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민재는 과연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선 선발로 데뷔할 수 있을까.

뮌헨의 레전드 슈테판 에펜베르크는 라이프치히전 대패 후 스포르트1과의 인터뷰에서 "더 리흐트는 기대 이하였다"고 꼬집으면서 "김민재가 왜 선발에서 제외됐는지 모르겠다. (토마스)투헬은 문제를 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김민재는 후반 투입 후 과감한 수비를 통해 뮌헨 수비진을 스피드로 농락한 로이스 오펜다를 확실하게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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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민재는 과연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선 선발로 데뷔할 수 있을까.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스타디온에서 베르더 브레멘과 2023-24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뮌헨은 2022-23시즌까지 정상에 서며 전무후무한 분데스리가 11연패를 이뤘다. 이번에는 12연패에 도전한다.

‘괴물’ 김민재는 과연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선 선발로 데뷔할 수 있을까. 사진=AFPBBNews=News1
올 여름 전력 보강도 알차게 했다. 김민재와 콘라트 라이머, 해리 케인 등 굵직한 자원들을 영입, 각 포지션 밸런스를 끌어올렸다. 특히 케인 영입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이적 후 오랜 시간 고민이었던 최전방 문제를 해결한 한 수였다.

그러나 지난 라이프치히와의 DFL 슈퍼컵에선 0-3 참패를 당했다. 내심 4연패를 노렸던 뮌헨은 다니 올모에게 해트트릭을 내주는 등 예상치 못한 참사를 겪고 말았다.

최후방 라인의 불안함이 발목을 잡았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중앙 수비를 맡았지만 불협화음이 심각했다. 결국 후반 시작과 함께 더 리흐트가 빠지고 김민재가 투입되면서 안정감을 찾을 수 있었다.

프리 시즌 내내 선발 출전했던 김민재이기에 벤치 출발은 다소 아쉬운 결과였다. 그러나 그가 없을 때 뮌헨의 중앙 수비가 크게 흔들렸다는 건 어쩌면 기회라고 볼 수 있다.

뮌헨의 레전드 슈테판 에펜베르크는 라이프치히전 대패 후 「스포르트1」과의 인터뷰에서 “더 리흐트는 기대 이하였다”고 꼬집으면서 “김민재가 왜 선발에서 제외됐는지 모르겠다. (토마스)투헬은 문제를 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김민재는 후반 투입 후 과감한 수비를 통해 뮌헨 수비진을 스피드로 농락한 로이스 오펜다를 확실하게 제압했다. 이후 세슈코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는 등 큰 존재감을 증명했다.

확신할 수는 없지만 새 시즌 전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수비 불안 문제를 겪은 뮌헨이다. 변화는 필요하고 확실한 카드가 있다. 바로 김민재다. 그가 가진 힘을 한 번 더 외면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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