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프로축구 입단비리’ 안산FC 전 대표 구속영장 재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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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프로축구단 입단을 대가로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 이종걸(60) 전 안산그리너스FC 대표이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선수 2명을 안산FC에 입단시켜주는 대가로 에이전트 최모(36·구속기소)씨에게서 현금 1000만원과 1700만원 상당의 고급 시계 등 총 27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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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프로축구단 입단을 대가로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 이종걸(60) 전 안산그리너스FC 대표이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부장검사 김현아)는 배임수재 혐의를 추가 적용해 이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대표에 대한 첫 구속영장이 기각된지 12일 만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선수 2명을 안산FC에 입단시켜주는 대가로 에이전트 최모(36·구속기소)씨에게서 현금 1000만원과 1700만원 상당의 고급 시계 등 총 27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전 대표가 지난해 9월 프로구단 감독 임명을 대가로 당시 안산그리너스FC 감독대행 임종헌(57·구속기소)씨로부터 현금 900만원을 수수한 정황을 추가로 포착했다. 임씨는 지난달 28일 2018~2019년 태국 네이비FC 감독 재직 당시 한국인 선수 2명을 선발하는 대가로 최씨로부터 4000만원을 수수하고, 프로구단 입단을 대가로 선수 1명을 속여 6000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전 대표가 선수 2명의 입단을 대가로 선수의 부친으로부터 6150만원 상당의 외제 차량을 수수한 혐의도 적용했다.
앞서 이 전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7일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할 필요성과 타당성이 부족하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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