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검증 보도에 "흠집 내기"‥사퇴 요구 받자 "점심 먹으면서 생각해보겠다"

신준명 2023. 8. 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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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아들 학폭 무마 의혹 등을 다룬 언론 보도에 대해 "이제는 낙마에 목적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고 흠집 내기에 주력하고 있는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최근 언론을 통해 공개된 'VIP 전화 격려 대상 언론인' 문건을 언급하며 언론 장악 의혹을 제기하는 야당의 질의에는 "이 정도 일은 어느 정부에서나 다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것은 미국 백악관에서도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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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아들 학폭 무마 의혹 등을 다룬 언론 보도에 대해 "이제는 낙마에 목적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고 흠집 내기에 주력하고 있는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이 "KBS, MBC는 여전히 공영방송 역할을 잊은 채 후보자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검증보다는 낙마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최근 언론을 통해 공개된 'VIP 전화 격려 대상 언론인' 문건을 언급하며 언론 장악 의혹을 제기하는 야당의 질의에는 "이 정도 일은 어느 정부에서나 다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것은 미국 백악관에서도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또 "적절하게 우호적 보도가 나오도록 노력하는 것은 홍보 라인에 있는 사람의 기본 책무로, 직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부당하게 압력을 가해서 인사 조처를 한다든지, 방송 편성을 바꾸도록 압력을 한다든지 이런 게 아닌 다음에 그것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이해를 못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이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할 방통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이 적절치 않은 후보자라는 생각이 든다"며 사퇴 의사를 묻자 이 후보자는 "점심 먹으면서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신준명 기자(surf@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15749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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