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워서”…경찰에 ‘살인예고’ 전화한 30대男 황당 변명

박선우 객원기자 2023. 8. 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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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량리역 일대에서 '묻지마 살인' 범죄를 저지르겠다며 경찰에 허위 신고한 30대 남성이 검찰로 송치됐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9시10분쯤 경찰 112에 전화를 걸어 "칼로 찌르겠다. 사람들. 청량리역이다. 칼로 다 찔러 죽일거다"라고 허위 신고했다.

A씨의 허위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청량리역 일대를 수색, 경동시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과거에도 경찰 허위신고 혐의(경범죄처벌법 위반)로 처벌받은 전과를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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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위계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 송치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픽사베이

서울 청량리역 일대에서 '묻지마 살인' 범죄를 저지르겠다며 경찰에 허위 신고한 30대 남성이 검찰로 송치됐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검찰로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9시10분쯤 경찰 112에 전화를 걸어 "칼로 찌르겠다. 사람들. 청량리역이다. 칼로 다 찔러 죽일거다"라고 허위 신고했다.

A씨의 허위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청량리역 일대를 수색, 경동시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는 범죄에 사용될만한 별다른 흉기는 소지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측에 "외로워서 관심받고 싶었다"면서 "경찰관이 얼마나 빨리 출동하는지 실험해봤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의 허위 신고 범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과거에도 경찰 허위신고 혐의(경범죄처벌법 위반)로 처벌받은 전과를 지녔다. 이에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그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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