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軍 필수 전력인데…50%가 '충격'
대형 프로펠러 2개를 앞뒤로 단 헬기가 지표면에 근접해 낮게 납니다.
동체에 탄약과 유류 등 대형 화물을 연결하고도 거뜬히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완전무장한 병력 33명을 수송할 수 있고, 최대 7.2톤 수송이 가능한 대형 수송헬기 '치누크'입니다.
무장병력 수송과 침투, 전투물자 공수뿐 아니라 대량환자 이송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데, 치누크 2대 중 1대가량이 멈춰서 가동률은 50%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파치, 코브라, 수리온 등 우리 군 주력 헬기가 70~80%대 가동률을 보이고 있는 것과는 큰 차이가 나는 겁니다.
치누크를 운용 중인 육군은 장기 운용에 따른 수리 부속이 단종돼 이 같은 현상이 벌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생산된 지 최대 50년이 넘는 노후 치누크를 대체할 신형 치누크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028년까지 1조 4,900억 원을 들여 18대 추가 도입을 완료하기로 한 겁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치누크 헬기의 노후화에 따라서 신형 기종으로 교체를 빨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노후 기종이라도 부품을 제때 확보하지 못하고 예산 확보를 제대로 하지 못한 군의 책임도 있습니다.]
대규모 수송 능력에 국가 재해·재난 시에도 단골 투입되는 '만능 일꾼' 치누크.
우리 군은 모두 42대 치누크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신형 도입 때까지 당분간 차질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그래픽 : 최재용
자막뉴스 : 이선
#YTN자막뉴스 #치누크헬기 #필수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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