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경보'…전남보환연, 예방수칙 준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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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18일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 급증이 우려됨에 따라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윤기복 전남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조사1과장은 "우리나라는 7~10월 사이 매개모기의 밀도가 높아 환자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을 반드시 해야 한다"며 "외출 시 밝은색 긴 소매, 긴 바지를 입고, 노출 피부에는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꼭 지킬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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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피제 사용·피부 노출 최소화 등 지켜달라"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18일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 급증이 우려됨에 따라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7월27일 부산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경보발령 수준으로 확인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또 지난 16일 완도에서 전체 채집 모기의 50.2%(528마리/1052마리)가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되는 등 일본뇌염 경보발령 수준으로 채집됐다.
경보는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일 때 발령된다.
연구원은 최근 날씨 변화가 안정되면서 작은빨간집모기는 당분간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배수로 등에 서식하고 주로 야간에 왕성하게 활동하며 흡혈한다.
연구원은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밝은색 긴 바지와 긴 소매, 품이 넓은 옷을 입어 피부 노출 최소화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하고 캠핑 등 야외 취침 시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 사용 등 모기 물림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리면 초기 증상은 무기력증, 발열, 두통이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목 경직,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고 이 중 20~30%는 숨질 수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적으로 1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윤기복 전남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조사1과장은 "우리나라는 7~10월 사이 매개모기의 밀도가 높아 환자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을 반드시 해야 한다"며 "외출 시 밝은색 긴 소매, 긴 바지를 입고, 노출 피부에는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꼭 지킬 것"을 당부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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