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강인경·모델들 충격 폭로 “첫 촬영부터 성폭행하며 영상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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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화보 모델들이 소속사 대표에게 당한 성범죄 피해를 고백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TV '실화탐사대'는 SNS 팔로워 300만여명을 보유한 유명 그라비아 모델 강인경의 폭로 방송으로 불거진 소속 회사 대표 A씨의 상습적인 성범죄 의혹을 조명했다.
앞서 지난달 강인경의 인터넷 방송에 출연한 3명의 모델 김다빈(가명)·송나연(가명)·김수정(가명)은 A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며 충격적인 폭로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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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화보 모델들이 소속사 대표에게 당한 성범죄 피해를 고백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TV '실화탐사대'는 SNS 팔로워 300만여명을 보유한 유명 그라비아 모델 강인경의 폭로 방송으로 불거진 소속 회사 대표 A씨의 상습적인 성범죄 의혹을 조명했다.
앞서 지난달 강인경의 인터넷 방송에 출연한 3명의 모델 김다빈(가명)·송나연(가명)·김수정(가명)은 A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며 충격적인 폭로를 이어갔다.
김수정은 첫 촬영때부터 성범죄 피해를 입었다며 "성폭행 당하는 영상을 대표가 찍었다. 이게 유포될까봐 그냥 따를 수 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김다빈은 "제가 제일 오래됐고 2020년도부터 당했다. 제가 처음 말을 안 해서 이 친구들이 당한 것만 같았고 저보다 어린 친구들이 당했다는 게 너무 미안하다"고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서 "스태프들이 많이 있는 상태에서 찍는 게 아니라 단둘이서만 찍는 것이라고 하더라. 찍다가 갑자기 표정이 좋지 않다고 눈빛이 뭔가 있어야 된다며 침대에 누워 보라고 했다. 갑자기 옷을 들추더니 중요 부위를 만지고 X기 시작했다. 굉장히 당황스럽고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또다른 피해자도 "저보다 체격이 크고 힘이 센 남자랑 1대 1로 단둘이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그게 무서웠다"고 말했다.
단둘이서 진행되는 화보 촬영이 업계에서 일반적인 상황인지에 대해 동종업계 종사자는 "저희 업체에서는 작가와 헤어 메이크업하는 실장 모두 여성만 고용한다. 제가 알기로는 타업체도 그렇고 1대1로 하는 경우는 없다. 1대1로 한다는 소리를 들었을때 결국 범죄 행위를 위한 세팅이었다는 것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A씨 측은 “저희 입장에서는 가만히 있다가 당한 것이다. 저희랑 스케줄 이동할 때 헤헤거리고 호호거리던 친구가 어느날 갑자기 아침에 와서 ‘대표가 이렇게 했다’, ‘회사가 날 이렇게 해버렸다’고 해버리면 할 말이 없다. 그러니까 저희도 지금 너무 어이가 없고 황당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세 사람은 지난달 A씨를 상습 및 유사 강간, 성폭력범죄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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