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이비전 방수온 대표 "머신비전 원천기술 보유, 가격 경쟁력 확보"
시각 검사 및 결함 감지, 부품 위치 지정, 측정, 제품 식별, 정렬 및 추적 가능
머신비전 기술에 필요한 영상처리 라이브러리 자체 보유, 비용절감 강점
연구소기업 전환 준비 중, 국방분야 사업 확장 계획
■ 제작 : 조성우 PD, 윤승민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3년 8월 11일(금)
[다음은 이글이비전 방수온 대표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정섭> 이번 시간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명품강소기업>과 함께합니다. 철도 시설물과 같은 직접 관리해야 하는 일을 영상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기업이 있는데요, 오늘은 이글이비전 방수온 대표와 이야기 나눕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방수온> 안녕하십니까, 이글이비전 방수온 대표입니다.
◇정정섭>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머신비전에 대해 알고가면 좋을 거 같은데요, 머신비전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방수온> 간단히 말해, 머신비전 기술은 산업용 장비가 수행하는 작업을 '확인'하고 확인된 내용에 따라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합니다. 머신비전의 가장 일반적인 용도는 시각 검사와 결함 감지, 부품의 위치 지정 및 측정, 제품 식별, 정렬 및 추적입니다. 머신비전은 산업 자동화의 기초 기술 중 하나입니다. 수십 년 동안 제품 품질을 개선하고 생산 속도를 높이며 제조 및 물류를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이 검증된 기술은 인공지능과 결합되어 산업 4.0으로의 전환을 주도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정섭> 현재 머신비전 시장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방수온> 국내 머신비전의 도입이 가장 활발한 반도체, 자동차 등의 대규모 제조 분야 전방 산업이 국내 시장에 형성되어 있어 시장 수요가 높은 편이며, 스마트 팩토리의 주요 핵심기술로 머신비전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다양한 산업에서 이 기술이 접목되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가 발표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 등에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지원 정책이 포함되면서 스마트 팩토리의 핵심인 머신비전 시장은 밝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정섭> 그렇다며 이글이비전의 핵심 사업 기술은 무엇입니까?
◆방수온> 당사 이글이비전은 머신비전 기술에 필요한 영상처리 라이브러리를 자체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최고의 영상처리 라이브러리라고 평가받고 잇는 할콘 라이브러리와 1:1 Mapping된 300여개의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어 머신비전 개발에 필요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정정섭> 머신비전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궁금합니다.
◆방수온> 저는 머신비전 개발 및 장비제어 분야로 소프트웨어를 20여년을 개발해 자연스럽게 창업도 머신비전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자동차, 2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등 대형산업 분야에 기존 머신비전 개발사가 경쟁하고 있지만 머신비전이 적용되고 있지 않은 산업에 머신비전 적용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머신비전 개발사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정정섭>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이글이비전의 강점은 무엇입니까?
◆방수온> 외산 영상처리 라이브러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카피당 200~300만원의 고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당사는 자체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어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합니다. 이를 통해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정섭> 자체적인 라이브러리를 개발하셨는데요, 라이브러리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방수온> 고가의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다보니 원가 인하의 압박이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제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알고리즘을 논문과 자료를 통해 개발하였습니다. 필요한 함수들을 하나씩 만들다 보니 잘 만들어진 라이브러리와 1:1 매핑된 함수명과 인자값으로 개발을 하게 되었고 어느정도 필요한 알고리즘들이 쌓이고 여기에 맞는 자료구조를 맞춰 개발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자체 라이브러리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정정섭> 현재 어느 분야에서 머신비전 기술을 사용하고 있습니까?
◆방수온> 당사는 3개 분야에 머신비전을 적용하고 있으며 반도체 회사에 검사장비를 납품하고 있는 장비업체에 당사의 머신비전 검사 S/W를 납품을 위해 현재 개발을 진행 중이며, 카메라에서 획득한 영상을 3D 렌더링 후 측정한 데이터를 CNC 가공물에 대한 치수 측정을 개발중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철도 시설물관리 시스템이며 광주도시철도 공사에 현재 POC 중에 있습니다.
◇정정섭> 많은 분야 중 철도 시설물에 사업을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방수온> 도시철도 시설물은 현재 육안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육안검사는 검사자의 컨디션 및 주관적 판단에 의해 검사가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를 검사자의 주관적 판단이 아닌 데이터 기반의 철도 시설물을 검사한다면 좀 더 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안전을 제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정섭> 이글이비전이 다른 분야로의 확장 계획은 있습니까?
◆방수온> 이글이비전은 광기술원의 기술출자를 받아 연구소기업으로 전환을 준비 중에 있으며, 광기술원과 협업을 통해 국방 분야로 사업을 확장 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그 분야는 기존 머신비전 기술과의 콜라보를 위해 광기술원의 기술지원을 받아 렌즈 및 코딩기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정정섭> 이글이비전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방수온> 이글이비전은 신생회사로 기존 머신비전 개발사와 경쟁하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기존 머신비전 개발사가 없는 틈새 시장에 진입하여 안착하였습니다. 이글이비전이 경쟁력이 확보 된다면, 기존 머신비전 개발사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대형시장인 반도체, 2차 전지 시장에 진입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정정섭> 이글이비전의 발전을 기대하면서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글이비전 방수온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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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성우 PD zop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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