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쿠팡에서 크고 싶어요"…중소·중견 화장품社 모인 이유는

한지명 기자 2023. 8. 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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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쿠팡 뷰티'가 존재감이 커지자, 관심이 생겼죠."

이 매니저는 "최근 중소·중견 업체들을 불러 '쿠팡 뷰티 위드유'라는 컨설팅 프로그램을 열었다"라며 "참여한 업체들은 컨설팅하지 않았던 업체들보다 매출이 2배 늘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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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 뷰티 브랜드 모은 '메가뷰티쇼' 진행
상담 부스 열고 노하우 공유…"매출 2배 늘기도"
18일 오전 서울 성수동 쎈느에서 열린 '쿠팡 메가뷰티쇼'의 모습. ⓒ News1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최근 '쿠팡 뷰티'가 존재감이 커지자, 관심이 생겼죠."

18일 오전 서울 성수동 쎈느에서 열린 '쿠팡 뷰티 페스타'. 중소기업 상담부스에에서 만난 쿠팡 입점 업체 '바라뷰티' 이지은 실장은 이같이 말했다.

바라뷰티는 2021년 쿠팡에 브랜드를 입점했다. 그는 "아직 쿠팡에서는 매출이 많지 않은 편"이라며 상담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쿠팡이 배송이나 CS 등 여러 측면에서 타사에서 따라올 수 없는 장점이 있다"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해보고 싶어 행사에 참여했다"고 했다.

18일 오전 서울 성수동 쎈느에서 열린 '쿠팡 메가뷰티쇼'에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체험해보고 있다.ⓒ News1

쿠팡이 뷰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2019년 뷰티 시장에 진출한 쿠팡은 입점업체를 지속 늘렸으며 지난달 '로켓럭셔리'를 공식 론칭하면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성장 동력으로 '뷰티'를 낙점한 쿠팡은 해마다 '메가뷰티쇼'를 키우고 있다. 쿠팡 뷰티데이터랩이 선정한 인기 뷰티 브랜드를 한데 모아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선보이는 행사로 연 3회 열린다.

올해는 화면 밖으로 나와 '버추얼스토어'를 열고 고객을 만났다. 행사장은 개장 시간 전인 11시 이전부터 북적였다. 입구에는 수십명의 사람들이 늘어서서 개장 시간을 기다렸다. .

18일 오전 서울 성수동 쎈느에서 열린 '쿠팡 메가뷰티쇼'에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체험해보고 있다.ⓒ News1

이번 행사에는 △이니스프리 △AHC △센카 △에스트라 △닥터자르트 등 15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부스마다 신제품 체험과 증정품 제공 이벤트로 행사장은 활기를 띠었다. 소비자들은 자유롭게 제품을 체험할 수 있었다. '롬앤' 부스에는 퍼스널 컬러를 확인하기 위한 소비자들로 긴 대기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성동구에 거주하는 이미연씨(53·여)는 딸 김은지씨(25)와 함께 행사장을 방문했다. 이씨는 "부스가 촘촘히 붙어 있어 한 번에 보기 편하고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많아서 좋았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만난 김수연씨(31·여)는 "뷰티 브랜드사 지인이 행사를 추천하길래 왔다"며 "쿠팡에 이렇게 많은 제품이 판매되는지 몰랐는데 앞으로 쿠팡에서 화장품을 구매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18일 오전 서울 성수동 쎈느에서 열린 '쿠팡 메가뷰티쇼'에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체험해보고 있다.ⓒ News1

쿠팡이 행사를 연 것은 중소·중견 기업에 고객 접점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메가뷰티쇼 참여업체 15곳 중 13곳이 중소·중견 기업이었다.

'중소기업 상담부스'에서 만난 이재훈 뷰티 브랜드 매니저는 "업체들이 공통으로 어려워하는 건 쿠팡에서 어떻게 매출을 만들어나갈지에 대한 노하우다"라며 "다양한 프로모션을 알려주고 참여할 수 있게끔 제안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성과도 좋다. 이 매니저는 "최근 중소·중견 업체들을 불러 '쿠팡 뷰티 위드유'라는 컨설팅 프로그램을 열었다"라며 "참여한 업체들은 컨설팅하지 않았던 업체들보다 매출이 2배 늘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쿠팡은 향후 지속해 화장품 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쿠팡 관계자는 "백화점과 동일한 정품 럭셔리 브랜드부터 중소·중견업체 제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갖춘데다 교환과 환불이 용이하고 일부상품은 새벽 배송도 가능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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