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 모리 사장과 불화설 확대 “여름 내내 참았다”[NBA]
제임스 하든(33)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하 필라델피아)의 데릴 모리 사장과 관계를 돌이킬 수 없다고 밝혔다.
하든은 18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JH-TOWN Weekend’ 행사에서 모리 사장을 언급했다.
하든은 행사 도중 진행된 휴스턴 지역 매체 KHOU와의 인터뷰에서 ‘모리 사장에 대한 인내심이 있는지’라는 질문에 “여름 내내 참았다. 이제 제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집중하는 것뿐이다. 그리고 그것은 최고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다”고 답했다.
하든과 필라델피아의 관계는 그가 트레이드를 요청한 이후부터 문제가 됐다. 최근 중국을 방문한 하든은 모리 사장과 관련해 “거짓말쟁이”라고 두 차례나 강조하면서 “모리가 있는 한 필라델피아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폭로하면서 더욱더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면서 하든은 필라델피아와 관계를 되돌리기에 너무 늦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대부분의 사람이 예상하는 대답을 내놨다.
또한 지난 시즌 MVP이자 팀 동료 조엘 엠비드도 여러 차례 하든에게 팀에 남아달라 부탁했지만, 그의 뜻은 완고했다. 게다가 엠비드마저 지난 17일 자신의 SNS 소개란에 필라델피아를 제외하면서 분위기는 최악으로 바뀌는 중이다.
한편 휴스턴 로키츠에서 뛰었던 하든은 매년 ‘JH-TOWN Weekend’ 행사에 참여했으며, 올해는 휴스턴의 커니 홈스에 기부했다. 재단을 통해 600개의 배낭을 커니 홈스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나눠준 하든은 이 곳에 있는 농구장들도 수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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