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폴트 위기 헝다 지난 2년간 108조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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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 전부터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겪고 있는 중국의 유명 부동산 개발업체 에버그랜드(중국명 헝다)가 지난 2년 동안 811억 달러(약 108조)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헝다는 최근 홍콩증시에 낸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영국 BBC가 18일 보도했다.
헝다는 지난 2021년 9월 만기가 된 채권의 이자를 상환하지 못해 디폴트 위기를 맞았었다.
헝다가 이날 미국법원에 '챕터 15'를 신청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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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약 2년 전부터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겪고 있는 중국의 유명 부동산 개발업체 에버그랜드(중국명 헝다)가 지난 2년 동안 811억 달러(약 108조)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헝다는 최근 홍콩증시에 낸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영국 BBC가 18일 보도했다.
헝다는 지난 2021년 9월 만기가 된 채권의 이자를 상환하지 못해 디폴트 위기를 맞았었다.
이후 2021과 2022년 두 해 동안 이 같은 손실을 입은 것. 이는 디폴트 위기 이후 매출이 반토막 났기 때문이다.
헝다의 전체 빚은 약 3000억 달러(약 401조)로 추산되고 있다. 이중 약 200억 달러(약 27조)가 해외에서 발행한 달러 표시 채권이다.
헝다는 해외에서 발행한 채권을 재조정하기 위해 17일(현지시간)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헝다가 이날 미국법원에 ‘챕터 15’를 신청한 것. '챕터 15'는 외국계 기업이 회생을 추진할 때 미국 내 채권자들의 채무 변제 요구와 소송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하는 규정이다.
헝다는 채권자들로부터 채무 변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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