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협서 헬맷 쓴 강도…경찰, 야산서 오토바이 발견

2023. 8. 1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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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은행 강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20분쯤 대전시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서 한 남성이 현금을 빼앗아 달아났다.

당시 이 은행에는 모두 4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었으나, 2명은 점심시간으로 자리를 비웠고 남성 간부급 직원과 30대 여성 직원 등 2명이 남아 근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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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낮 12시 1분께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 헬멧을 쓴 남성이 침입해 현금 약 3천9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은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사진은 범행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신협으로 가는 용의자 모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대전에서 은행 강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20분쯤 대전시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서 한 남성이 현금을 빼앗아 달아났다.

해당 남성은 헬멧을 쓴 채 은행에 들어와 소화기 분말을 뿌리고, 직원을 위협해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오후 은행 강도 사건이 벌어진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 영업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날 낮 12시 1분께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 헬멧을 쓴 남성이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이고 달아났다.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침입한 용의자는 은행 직원을 위협해 현금 약 3천900만원을 빼앗았다. 경찰은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연합뉴스]

당시 이 은행에는 모두 4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었으나, 2명은 점심시간으로 자리를 비웠고 남성 간부급 직원과 30대 여성 직원 등 2명이 남아 근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남성 직원이 탕비실에 있던 사이 용의자가 미리 챙겨온 소화기를 분말을 뿌리며 들어왔고, 용의자는 직원들이 비상벨을 누르지 못하도록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현장에 있던 30대 여성 직원이 넘어져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협 측은 해당 지점에 청원경찰이나 경비직원은 배치되지 않았으며, 피해액은 약 3900만 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대전 야산에 용의자의 오토바이를 발견하고 주변에서 수색을 벌이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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