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담아라"…헬멧 쓴 강도, 대전 신협서 3900만원 빼앗아 도주

노희근 2023. 8. 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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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신협에 강도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경찰과 신협 등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대전 관저동 한 신협에 검정 헬멧을 쓴 남성이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은행 직원을 위협, 3900만원을 빼앗은 뒤 흰색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용의자는 한 명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창구에 있던 여직원에게 "현금을 담으라"고 협박한 뒤 곧바로 돈을 챙겨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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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은행 강도 사건이 벌어진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 영업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날 낮 12시 1분께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 헬멧을 쓴 남성이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이고 달아났다. 연합뉴스

18일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신협에 강도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경찰과 신협 등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대전 관저동 한 신협에 검정 헬멧을 쓴 남성이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은행 직원을 위협, 3900만원을 빼앗은 뒤 흰색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당시 점심시간이라 근무 중인 직원이 2명뿐이었다. 용의자는 한 명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창구에 있던 여직원에게 "현금을 담으라"고 협박한 뒤 곧바로 돈을 챙겨 달아났다.

당시 은행을 방문한 고객은 없었고, 인명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CCTV 녹화 내용 등을 토대로 이 남성이 진잠네거리 방향으로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내 전체 6개 경찰서 형사들을 비상소집하는 한편 강력범죄수사대·기동대 등 250여명을 투입해 도주 경로를 쫓고 있다.

해당 영업점은 강도 사건 여파로 이날 영업을 종료했다.

노희근기자 hkr122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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