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경보…기피제 사용 등 모기 물림 주의하세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 빨간집 모기 급증이 우려됨에 따라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 준수를 18일 당부했다.
이는 7월 27일 부산에서 작은 빨간집 모기가 경보발령 수준으로 확인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된 데다, 지난 16일 완도에서 전체 채집 모기의 50.2%(528마리/1052마리)로 일본뇌염 경보발령 수준으로 채집된 데 따른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 빨간집 모기 급증이 우려됨에 따라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 준수를 18일 당부했다.
이는 7월 27일 부산에서 작은 빨간집 모기가 경보발령 수준으로 확인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된 데다, 지난 16일 완도에서 전체 채집 모기의 50.2%(528마리/1052마리)로 일본뇌염 경보발령 수준으로 채집된 데 따른 것이다. 경보는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 중 작은 빨간집 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 밀도의 50% 이상일 때 발령된다.
7월 초부터 경보 발령 수준에 근접하게 작은 빨간집 모기의 밀도가 높았으나 지속적인 장마와 폭염, 태풍으로 그 상승세가 주춤했다. 최근 날씨 변화가 안정되면서 작은빨간집모기는 당분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밝은색 긴 바지와 긴 소매, 품이 넓은 옷을 입어 피부 노출 최소화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 사용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캠핑 등 야외 취침 시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 사용 등 모기 물림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작은 빨간집 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배수로 등에 서식하고 주로 야간에 왕성하게 활동하며 흡혈한다. 따라서 가정 등에서는 △방충망을 점검하거나 모기장 사용하기 △집 주변 물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 모기 서식지 없애기 등으로 모기 물림을 줄여야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리면 초기 증상은 무기력증, 발열, 두통이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목 경직,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고 이 중 20~30%는 숨질 수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적으로 1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조사과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7~10월 사이 매개모기의 밀도가 높아 환자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을 반드시 해야 한다"며 "외출 시 밝은색 긴 소매, 긴 바지를 입고, 노출 피부에는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꼭 지킬 것"을 당부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밤 길거리서 괴성지르는 60대…손에 20㎝ 회칼 있었다
- '칼부림 글'에 경찰 39명 자정까지 수색…범인은 철 없는 초등생
- "'헤드록 사망' 형, 현대판 염전노예였다"…유족의 눈물
- 50년 동안 끊고 살다가…아들 죽자 '불쑥' 나타난 친모의 속내
- 목이 '쑥' 길어진다?…美서 난리 난 '바비 보톡스' 뭐길래
- '약물 운전' 롤스로이스男, 검찰 송치 "진심으로 사죄"
- 김동연 "최악의 광복절 기념사…'복선' 있을까 걱정"
- [단독]벌레 뜯겨가며 잠든 잼버리…장관은 신식 숙소서
- 신림동 성폭행범 "공원에 CCTV 없는 것 노리고 범행"
- 22년 전 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범, 항소심서 모두 무기징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