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경보…기피제 사용 등 모기 물림 주의하세요

광주CBS 김형로 기자 2023. 8. 18. 1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 빨간집 모기 급증이 우려됨에 따라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 준수를 18일 당부했다.

이는 7월 27일 부산에서 작은 빨간집 모기가 경보발령 수준으로 확인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된 데다, 지난 16일 완도에서 전체 채집 모기의 50.2%(528마리/1052마리)로 일본뇌염 경보발령 수준으로 채집된 데 따른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 작은 빨간집 모기 급증 우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작은 빨간집 모기 분리 모습.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 빨간집 모기 급증이 우려됨에 따라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 준수를 18일 당부했다.

이는 7월 27일 부산에서 작은 빨간집 모기가 경보발령 수준으로 확인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된 데다, 지난 16일 완도에서 전체 채집 모기의 50.2%(528마리/1052마리)로 일본뇌염 경보발령 수준으로 채집된 데 따른 것이다. 경보는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 중 작은 빨간집 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 밀도의 50% 이상일 때 발령된다.

7월 초부터 경보 발령 수준에 근접하게 작은 빨간집 모기의 밀도가 높았으나 지속적인 장마와 폭염, 태풍으로 그 상승세가 주춤했다. 최근 날씨 변화가 안정되면서 작은빨간집모기는 당분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밝은색 긴 바지와 긴 소매, 품이 넓은 옷을 입어 피부 노출 최소화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 사용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캠핑 등 야외 취침 시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 사용 등 모기 물림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작은 빨간집 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배수로 등에 서식하고 주로 야간에 왕성하게 활동하며 흡혈한다. 따라서 가정 등에서는 △방충망을 점검하거나 모기장 사용하기 △집 주변 물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 모기 서식지 없애기 등으로 모기 물림을 줄여야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리면 초기 증상은 무기력증, 발열, 두통이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목 경직,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고 이 중 20~30%는 숨질 수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적으로 1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조사과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7~10월 사이 매개모기의 밀도가 높아 환자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을 반드시 해야 한다"며 "외출 시 밝은색 긴 소매, 긴 바지를 입고, 노출 피부에는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꼭 지킬 것"을 당부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