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중동 제약사와 ‘세노바메이트’ 기술수출 계약
이로써 SK바이오팜은 MENA 시장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세노바메이트는 북미, 유럽, 아시아, 남미 대륙에 이어 이번에 MENA 지역까지 상업화 계약을 맺으면서 전 세계 대부분의 주요 시장에 진출했다.
SK바이오팜과 히크마는 세노바메이트 지역 총괄 계약 외에 상호 동반자적 관점에서 전략적 파트너십도 맺는다. SK바이오팜이 향후 이 지역에 출시하는 제품에 대해 히크마에 우선 협상권을 부여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MENA 시장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세노바메이트 계약금 외 2000만 달러의 선수금도 수령한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신규 자금은 기존 회사가 보유한 세노바메이트의 현금창출력에 더해 향후 연구 개발 및 인오가닉(inorganic) 투자 활성화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히크마(Hikma MENA FZE)는 MENA 지역 내 세노바메이트 출시 및 판매를 담당한다. 이 회사는 미국,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걸쳐 운영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 히크마의 MENA 지역 총괄 판매를 맡는 현지 법인이다. MENA 지역 내 강력한 시장 지배력과 광범위한 판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히크마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등 MENA 지역 16개국에 판매된다. MENA 지역의 뇌전증 시장은 4억 4200만 달러 규모로 평가된다.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평균 수명 연장 등으로 시장 잠재력도 크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히크마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로 MENA 지역에서 장기적인 시장 지배력 강화를 가져다 줄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MENA 지역 뇌전증 환자들에게 혁신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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