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562억 횡령사고 경남은행에 비상경영위 설치…"구조적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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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이 500억원대 횡령 사고가 발생한 경남은행에 비상경영위원회를 설치했다.
BNK금융그룹은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기능 강화와 은행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근원적인 혁신을 위해 경남은행 내 비상경영위원회를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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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BNK금융그룹이 500억원대 횡령 사고가 발생한 경남은행에 비상경영위원회를 설치했다.
BNK금융그룹은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기능 강화와 은행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근원적인 혁신을 위해 경남은행 내 비상경영위원회를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비상경영위원회 설치는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지주 주도하에 추진되는 지원조치다. 경남은행은 감독당국 조사 협조와 고객응대 등의 금융사고 수습에 전념하고 위원회는 개선방안 마련 등 경남은행 조기 정상화 지원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비상경영위원회는 금융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쇄신책을 마련하는 업무와 함께 경영관리, 인사, 조직, 내부통제, 비용효율화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개선방향을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전문가적 입장에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경남은행의 조직 및 업무 프로세스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 위원장은 외부 출신 인사로 선임했으며 독립적인 역할수행을 위해 실무자도 지주 소속 직원을 파견 조치할 예정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금융사고로 실추된 고객 신뢰를 조속히 회복한다는 방침 아래 비상경영위원회가 경남은행의 내부통제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내외 신뢰도를 높이고 바른 경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위원회에서 도출된 과제 중 그룹 전체로 확대 적용할 필요가 있는 과제들은 전 계열사에 빠르게 정착시키는 노력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남은행 직원 A씨는 2007년부터 올해 4월까지 약 15년 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업무를 담당하며 562억원을 횡령·유용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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