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만나러 갑니다’ 북한으로 간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비행기 탑승 직전 증발? 미스터리한 1박 2일의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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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18일,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한 외국인의 돌발 행동. 그것은 바로, 남북 군이 대치하고 있는 판문점에서 순식간에 군사분계선을 가로질러 월북한 것. 그의 정체는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이다. 사실 군사분계선을 넘을 시점, 예정대로라면 그는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해 있어야 했다. 실제로 하루 전날 출국 수속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탑승동까지 들어간 트래비스. 그런데 돌연 미국행 비행기와 공항, 그 어디에도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은 채 증발해 버렸다는데. 이후, 그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장소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오는 ‘이만갑’에서는 알면 알수록 미스터리한 트래비스의 월북 직전까지 1박 2일의 행적을 역추적해본다.
가족들에 따르면, 평소 술과 담배는 입에 대지도 않는 ‘은둔형 외톨이’였다는 트래비스 킹. 하지만 가족들의 증언과 트래비스의 한국 생활은 180° 전혀 다른 모습이었는데. 이미 한국에서 여러 차례 범죄를 저지른 문제 병사였던 것. 그는 탈영은 기본이고 한국인 폭행까지 일삼았다고. 그래서였을까, 진급 조차 되지 못한 채 2년 동안 이등병에 머무를 정도로 관심 병사였다. 결국, 월북 하루 전날 본국인 미국으로 송환되어 추가 징계를 앞두고 있던 트래비스 킹. 그렇다면 다가올 징계의 압박으로 월북할 수밖에 없던 것일까. 최근, 북한은 “미군 내에서의 비인간적인 학대와 인종 차별”에 반감을 품고 건너왔다고 주장했는데. 누구도 납득하기 어려운 결심을 한 결정적인 이유가 무엇일지 공개된다.
북한으로 자취를 감춘 트래비스 킹, 그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까. 사실 트래비스 킹 이전에도 제 발로 북한에 들어간 외국인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철저히 북한의 체제 우월성 선전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어 왔고, 심지어 북한은 자신들의 체제에 완벽히 세뇌당한 월북 2세들의 모습까지 노출하며 선전·선동에 활용했는데. 과연 트래비스는 선례처럼 북한을 위한 수단 중 하나로 전락할지, 아니면 가족들과 미국 당국의 바람대로 고향의 품에 무사히 안길 수 있을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옥에 불시착한 트래비스 킹, 그의 운명에 대한 이야기는 8월 20일 일요일 밤 11시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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