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둘레길 성폭행에…관악경찰서 '산악순찰대' 설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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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경찰서가 신림동 산속 둘레길에서 성폭행 범죄가 발생하자 산악순찰대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관악경찰서는 관할 지역에 산과 둘레길이 많은 것을 고려해 산악순찰대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관악경찰서는 앞서 2016년 산악순찰대를 운영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인력 충원 없이 순찰대를 신설하면 기존 인원의 업무에 과부화가 걸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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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병찬 송상현 기자 = 서울 관악경찰서가 신림동 산속 둘레길에서 성폭행 범죄가 발생하자 산악순찰대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관악경찰서는 관할 지역에 산과 둘레길이 많은 것을 고려해 산악순찰대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아직 검토 단계여서 구체적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이같은 계획은 전날 신림동 공원과 연결된 등산로에서 최모씨(30)가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데 따른 것이다.
사건은 산 중턱 인적이 드문 곳으로 발생했는데 최씨는 "그곳을 자주 다녀 폐쇄회로(CC)TV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관악경찰서는 앞서 2016년 산악순찰대를 운영한 바 있다. 매년 등산객 수백만명이 찾는 관악산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만 산이 넓어 사각지대가 많기 때문이다.
당시 산악순찰대는 3개조 9명으로 구성돼 운영됐다. 사당, 서울대 정문, 난곡 등 관악산으로 연결된 등산로를 전담해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순찰 활동을 했다.
일각에서는 인력 충원 없이 순찰대를 신설하면 기존 인원의 업무에 과부화가 걸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경찰 인력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마당에 순찰대까지 신설하면 현장 출동마저 공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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