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줘" 외침에 AI ‘깨비’ 119 연결…홀로 사는 탈수 80대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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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사는 어르신의 건강관리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지급된 AI스피커가 실제 위급상황에 처한 80대 어르신을 구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 연천군보건의료원은 만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AI-IoT(인공지능+사물인터넷)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 운영 대상자 중 한 명인 A씨(85·여)가 건강취약계층에 보급한 AI스피커를 통해 119를 호출,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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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뉴스1) 박대준 기자 = 홀로 사는 어르신의 건강관리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지급된 AI스피커가 실제 위급상황에 처한 80대 어르신을 구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 연천군보건의료원은 만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AI-IoT(인공지능+사물인터넷)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 운영 대상자 중 한 명인 A씨(85·여)가 건강취약계층에 보급한 AI스피커를 통해 119를 호출,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고 18일 밝혔다.
의료원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께 전곡읍에 혼자 사는 A씨는 갑작스런 두통과 호흡곤란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에 A씨는 집에 설치된 AI스피커를 통해 “깨비야 도와줘”라고 외쳤고, AI 스피커가 이에 반응했다.
이에 AI스피커 관리업체 직원은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이 다급하다고 판단, A씨의 주소를 119상황실에 전달했다.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곧바로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당시 A씨는 극심한 탈수증상을 보여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AI스피커에 덕에 119가 와서 병원에 데려다 줬다”며 “덕분에 빠른 조치로 입원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AI-I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은 경기북부에서는 양주와 연천 2곳이 시범 운영중이다.
연천군은 현재 198명의 어르신이 사업에 참여 중이며 이중 29명에게 AI스피커가 지급됐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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