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형제' 박주연 "첫 단추와 같은 작품, 좋은 연기로 보답할 것"

장진리 기자 2023. 8. 1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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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주연이 드라마 '기적의 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박주연은 지난 17일 종영한 JTBC '기적의 형제'에서 이하늘(오만석)의 아역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기적의 형제' 속 자신의 연기에 대해 10점 만점에 6점을 준 그는 "스스로 채찍질을 많이 하는 편이라 더 적게 주려고 했는데, 대본을 읽고 수없이 고민한 흔적이 드라마 속에서도 보이는 것 같아서 아주 조금은 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자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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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연. 제공| 르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박주연이 드라마 '기적의 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박주연은 지난 17일 종영한 JTBC '기적의 형제'에서 이하늘(오만석)의 아역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박주연은 극 중 27년 전 소평호수 노숙자 살인 사건을 목격한 뒤 자신의 존재를 지우고 유령 같은 삶을 살아가며 복수의 칼을 가는, 모든 사건의 시발점이자 전개의 중심에 선 핵심 인물인 이하늘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풀어내 호평받았다.

특히 동생인 강산(배현성)을 향한 애틋한 마음과 진실을 은폐한 이들에 대한 분노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기적의 형제'를 마친 박주연은 "언제나 그랬듯이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했지만 더 잘 할 수 있었던 부분들이 보여서 아쉬움도 남고, 한편으로는 무탈하게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오만석이 맡은 이하늘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그는 "겉으로 봐서는 여려 보일 수 있지만 그 누구보다 단단하고 똑똑한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동생을 찾아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누구와 맞닥뜨려도 흔들리지 않고 연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자신의 캐릭터 해석을 밝혔다.

이어 "어린 하늘이는 많은 사건을 만났고, 그로 인한 힘든 고민들이 연기에 묻어나야 하기 때문에 긴장감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또 오만석 선배님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거의 사건이나 감정들이 차곡차곡 쌓이지 않으면 현재의 이하늘도 힘을 입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신경 써서 촬영에 임했다"라고 했다.

'기적의 형제' 속 자신의 연기에 대해 10점 만점에 6점을 준 그는 "스스로 채찍질을 많이 하는 편이라 더 적게 주려고 했는데, 대본을 읽고 수없이 고민한 흔적이 드라마 속에서도 보이는 것 같아서 아주 조금은 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자체 평가했다.

이어 "한 작품에서 이렇게 호흡을 길게 가지고 가는 캐릭터를 보여드린 적이 없었다. 늘 짧게 촬영하는 편이었고, 이렇게 중요한 인물을 연기해 본 작품은 처음이다. 저의 첫 단추라는 생각이 드는 소중한 작품"이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재난에 관한 소재나 좀비물에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현재로서는 뭐든지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하기에, 무엇이든 불러만 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드라마에 아주 많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저를 보고 '저 배우는 누굴까?' 궁금하셨던 분들이 계셨을 텐데, 제 이름은 박주연이다. 더 좋은 연기로 보답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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